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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열정 지지"…임송, 매니저 퇴사→'전참시' 하차→새 출발 응원 [종합]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19-04-30 12:51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수습기자] '병아리 매니저'라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개그맨 박성광의 매니저 임송이 SM C&C를 퇴사한다. 퇴사 후 새로운 길을 나서는 임송에 네티즌들의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임송의 최근 SM C&C에 사표를 제출, 출연 중이던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도 하차한다는 소식이 30일 본지의 단독 보도로 알려졌다. 이에 SM C&C 측은 "그 동안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을 통해 많은 사랑과 응원을 받아왔던 임송 매니저가 4월 말일 자로 당사를 퇴사하게 됐다"며 "당사는 꿈을 향해 도전하려는 임송 매니저의 열정을 응원하고 지지한다"고 임송의 퇴사 소식을 알렸다. '전지적 참견 시점' 측은 "박성광과 임송 매니저가 함께 프로그램을 떠난다"라고 두 사람의 하차 소식을 알렸다.

임송은 지난해 7월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개그맨 박성광과 함께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첫 출연 당시 입사 25일 차였던 임송은 미숙한 운전 실력과 사소한 실수 등으로 눈물을 흘리기도 하며 사회 초년생을 대표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남모를 노력과 박성광의 배려 덕으로 업무를 익혀간 임송은 매사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패널들은 물론 시청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박성광과의 어색한 듯 배려 넘치는 모습으로 색다른 케미를 만들어내기도 했던 임송은 같은해 '2018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베스트 커플상을 수상했다. 임송은 "이 나라의 청춘 분들이 저를 보고 힘냈으면 좋겠다"는 수상 소감으로 사회 초년생들에 다시 한 번 위로와 감동을 선사했다.


정확한 퇴사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관계자들에 따르면 임송은 주변의 지나친 관심을 받는 것에 큰 부담을 느껴왔다고. 실제로 '전지적 참견 시점'에 함께 출연 중인 개그우먼 이영자 매니저 송성호 팀장 역시 비슷한 고충을 토로한 바 있다. 송성호 팀장은 "지나가면 많은 분들이 아는 척을 해주는데 그 때 나는 땀이 난다. 그래서 말을 못하면 '인사를 안 하네?'라는 말씀을 하신다. 그래서 모자나 마스크를 쓰고 다닐 때가 있는데 그러면 또 '연예인 병 걸렸냐'는 말도 하신다"며 눈물을 쏟았다.

이제 사회에 첫발을 디딘 임송의 예상치 못한 관심과, 이로 인해 느꼈을 말 못할 고충에 네티즌들은 공감과 위로의 메시지를 건넸다. 네티즌들은 "뭐든지 잘할 수 있을 거예요", "새로운 시작 응원해요", "그 동안 얼마나 힘들었겠어요" 등의 반응을 보이며 임송의 새출발을 응원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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