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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유튜브 크리에이터 도티(사진)가 한 방송에 출연해 연매출과 더불어 공황장애를 겪었던 사연을 털어놨다.
햇수로 7년 차인 도티의 주력콘텐츠는 '디지털 조립 장난감 게임'이다. 그는 "회사 연매출은 200억 정도 되고 프로그램 한 편당 최고 5천만 원 정도 된다"라며 "유튜브가 런칭한 이래로 항상 검색어 1위는 성인 검색어였는데 최초로 성인 검색어를 이겼다"라고 자신이 가진 특별한 기록을 자랑했다.
도티에게도 위기는 있었다. 그는 "공황 장애로 4개월 동안 휴식을 가지고 있다"고 고백했다. 휴식의 이유에 대해선 "1인 채널 운영한다는 게 혼자 모든 걸 책임지는 거다. 기획, 연출, 출연, 편집 이 과정을 하루도 안 쉬고 했었다. 영상을 3천 개 넘게 업로드 했다"면서 "구독자가 대부분 초등학생이다 보니 공황장애를 설명하기 어려웠다. 그래서 2달 동안 소식을 끊자 일부 구독자는 내가 죽은 줄 알더라"고 설명했다.
도티는 학창시절 공부 비결을 밝혔다. 경기도 성남에 있는 일반고를 나왔다고 밝힌 도티는 "머리가 좋은 편이 아니라 모의고사보다는 내신에 특화됐다"며 "고등학교 1학년 2학기부터 전교 1등을 놓친 적이 없다. 수능 없이 대학을 갔다"고 말했다.
도티는 내신 공부 팁도 공개했다. 그는 "선생님들이 100% 문제를 창조할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 문제집 속 문제를 응용해야 한다"며 "선생님들의 책상을 돌며 어떤 문제집이 올려져 있는지 다 메모했다. 잔머리가 좋았던 것 같다"고 꿀팁을 전수했다.
2013년 10월부터 크리에이터로 활동한 도티는 2014년 11월 크리에이터들이 속해 있는 콘텐츠 기업 '샌드박스'를 설립, 운영하고 있다. 도티는 지난 3월 한 어린이 매체 설문조사에서 초등학생들이 생각하는 좋은 리더에 유재석을 제치고 1위로 뽑히기도 했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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