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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여성 스태프를 성폭행 및 추행한 혐의로 구속된 배우 강지환을 둘러싼 의혹들이 집중 조명 됐다.
먼저 피해자들이 강지환의 집에 남은 이유에 대해 알아봤다. 피해자 측 법률대리인인 박지훈 변호사는 피해자들이 강지환의 자택에 간 이유에 대해 "스태프들의 회식 겸 피해자들 중 1인의 송별회를 계획했고 그 이유로 강지환의 집에 모이게 됐다. 최초에는 8명 있었는데 5시경까지 대부분 떠났고 피해자들도 그 자리를 떠나려고 했다. 그러나 강지환이 '할 이야기가 있다. 기다리면 콜택시를 불러주겠다'며 남게했고 이후 샴페인을 가져와서 술 게임을 제안, 피해자들은 부적절한 성적인 질문에 답하기 싫어 술을 마시게 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건 당시, 피해자들이 피해 사실을 어떻게 알게 됐는지에 대해 박지훈 변호사는 "피해자들은 방에서 잠을 자고 있던 도중에 피해자1이 누군가 자신의 몸을 만지고 어떠한 행동을 한다는 것을 인식하면서 눈을 뜨게 됐고, 눈을 떴더니 바로 옆에 강지환씨가 나체로 부적절한 행동을 하고 있어 비명을 지르며 피했던 것이다"고 밝혔다.
제작진이 취재한 결과, 실제로 강지환의 자택은 상당히 외진 산 중턱에 위치해 있었다. 특히 사건 현장이었던 방의 위치 근처는 통신이 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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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강지환은 마약 의혹도 받고 있다. 경찰 출동 당시 피해 여성들을 성폭행 한 이후 집에 있는 노래방 기계로 혼자 노래를 부르는 기이한 행동을 보이며 마약 투약 의혹에 휩싸인 것. 경찰은 강지환 체포 당시 마약 간이시약 검사를 했고 결과는 음성으로 나왔다. 다만, 보다 정확한 검사를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마약 검사를 의뢰했으며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피해자 측 변호사는 현재 피해자들의 상황에 대해 "피해자임에도 사실상 가해자인 것처럼 매도하는 댓글 때문에 더 큰 상처를 받고 있다. 특히 피해자 중 한명은 다른 피해자가 범행을 당하는 걸 직접 목격해서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끝내 그 범행을 막을 수 없었다는 점 때문에 엄청난 자책감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피해자들을 향한 악성 댓글에 대해 "피해자들에 대해서 2차 피해가 계속 늘어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반복적이고 집요하게 악성 댓글을 단 사람에 대해서 이번주 안으로 1차 법적 대응을 할 예정이다"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한편 검찰은 경찰의 수사 기록 검토 뒤에 재판에 강지환을 넘길 방침이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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