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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요한' 김혜은, '냉철의사vs보통엄마' 카리스마 폭발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9-07-20 11:51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의사요한' 김혜은이 첫 등장부터 카리스마를 폭발시켰다.

20일(금) 첫방송 된 SBS 새 금토드라마 '의사요한'(극본 김지운, 연출 조수원) 1회에서는 교도소에 수감 된 요한(지성 분)과 과거의 사연을 품고 일일 의무관으로 오게 된 강시영(이세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혜은은 수술실 위기 상황에 혜성처럼 등장해 상황을 수습하는 의사 민태경으로 인상적인 첫 등장을 알렸다. 민태경은 강시영과 강미래(정민아 역)의 엄마이자 30대에 최연소 마취과 교수, 40대에 최연소 마취과 과장 겸 수술실장 타이틀을 딴 슈퍼 엘리트 의사.

상황을 정리하고 환자가 안정된 것을 확인한 태경은 "우리 전공의들이 과장한테 전화하기가 어려운가 봐요. 환자가 안 좋은데 왜 노티를 안 해? 이제 나한테 배우고 싶은 게 없니?" 라고 일갈하며 카리스마를 방출했다.

언제나 냉정하고 이성적인 태경이지만 자식 앞에서는 그저 평범한 보통의 엄마였다. 마다가스카르로 떠난다는 사실을 듣고 교도소로 내려온 태경에게 시영은 '엄마' 대신 '과장님'이라는 호칭으로 대했고 "엄마 인생에 더는 비극 안 만들어"라며 날카롭게 반응했다. 하지만 태경은 "그동안 시영이를 보기 힘들어서 외면한 게 아니예요"라며 주저앉은 시영을 받아들인 거라는 깊은 속내를 드러낸다.

민태경 역할을 위해 짧은 커트 머리와 그레이 염색으로 파격적인 헤어스타일을 선보인 김혜은은 외향은 물론 연기에서도 지적 카리스마를 폭발시키며 시청자의 시선을 한눈에 사로잡았다. 누구보다 냉철하고 빠른 판단력을 가졌지만, 자식의 일에는 망설이고 염려할 수밖에 없는 태경의 복합적인 심정을 담백하게 표현하며 캐릭터에 대한 깊은 몰입감을 선사한 것.

김혜은의 활약이 기대되는 SBS 금토드라마 '의사요한'은 20일(토) 밤 10시 2회가 방송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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