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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하재숙(41)이 남편과의 신혼생활에 대해 언급했다.
하재숙은 24일 오후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퍼퓸'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하재숙이 3일에 걸친 종영인터뷰를 마치면 가장 먼저 할 일은, 강원도 고성에 있는 남편을 만나러 가는 일이다. 늘 신혼이다 보니 떨어져있는 모든 시간들이 아쉽다고 했다.
하재숙은 "저는 살아있는 서이도 씨와 살고 있다. 저희 남편은 저에게는 선한 영향을 끼치고 제 인생에 터닝포인트라고 살 정도로 많이 바꿔준 사람이다. 재미있게 보고 늘 응원을 해준다. 저희 남편은 초반에 오히려 쿨하게 보고 재미있게 보는데 괜히 제가 미안하더라. 고생하는 거 보여주고 저희 남편한테는 예쁘게 보이고 싶은데 아쉬웠다. 실제로 저희 남편이랑 드라마를 보는데 남편의 지인분이 연락와서 '야 너네 와이프 살 너무 찐거 아니냐'고 하더라. 남편이 '형님 분장이다'라고 말하면서 그렇게 장난치고 넘어갔는데 그 장면을 제가 봤지 않나. 남편은 그런 얘기를 더 많이 들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데미지를 안 입고 쿨한 모습을 보이지만 제 입장에선 미안하더라. 다이어트도 같이 해주고 정말 많이 도와줘서 고맙다. 집에 가면 같이 고기먹기로 했다"고 말하며 밝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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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예능 섭외도 많이 들어오지만, 아직은 둘만의 삶을 지키고 싶다는 그다. 하재숙은 "부부예능 정말 많이 들어오고 궁금해하시는데, 고성가서 엄마들이랑 쪼그려 앉아서 놀고 배 타고 나가고 나물 뜯으러 다니니까 궁금해하시더라. 일상에 시골에서 새댁으로 사는 삶이 좋아서 공개하고 싶지 않다. 누가 됐든 놀러오고 싶다고 하면 바비큐 불 피우고 재미있게 노는데, 전 그냥 이렇게 평범하게 사는 게 좋다. 그걸 막 누구한테 보여주고 싶지는 않다. 찾아오는 분들도 있는데 동네에서 보고 아는 척 하는건 좋지만, 남편의 얼굴까지 나오고 저의 정말 일상을 보여줘야 하니까 그렇게까지는 안 하고 싶다. 다행히 남편도 같은 생각이라 거절하려 한다"고 밝혔다.
하재숙은 '퍼퓸'을 마친 뒤 휴식기를 가질 예정이며 시청자들을 만날 준비를 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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