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원조 코미디 맛집 차승원, 그리고 충무로에 떠오르는 코미디 장인 이계벽 감독이 만나 극강의 코미디를 완성했다. '힘을 내요, 미스터 리'가 올 추석 극장가에 웃음 폭탄을 투척할 예정이다.
|
이날 이계벽 감독은 "계속 코미디 영화를 만들고 있는데, 이번 작품은 '럭키'와 다르게 더 따뜻하고 재미있는 코미디다. 동네 괴팍하고 순수한 철수가 갑자기 나타난 딸과 함께 재미있는 여행을 떠나는 영화다"고 작품에 대해 입을 열었다. 또한 이 감독은 "맛집의 기본은 좋은 재료라고 생각한다. 우리 작품은 정말 너무 좋은 배우들과 함께 만들었다. 그래서 아마 '럭키'와는 다른, 어쩌면 더 발전된 코미디의 맛을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
그동안 어둡고 거친 장르물을 주로 선보였던 박해준은 "굉장히 편안한 마음이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코미디 영화에 처음 출연한 그는 "'독전'에서 저도 선창이라는 캐릭터를 코미디처럼 풀었다. 그때 살짝 코미디의 맛을 봤다"며 "원래 코미디를 굉장히 하고 싶었다. 저에 대한 이미지도 너무 안좋고, 크고 있는 자식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영화를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이 강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
연륜을 바탕으로 깊이 있는 코미디 연기를 선보인 김혜옥은 "허당에 어리바리한 코미디를 했었는데 이번 캐릭터는 빈 듯한 느낌이 코미디는 아니다. 코미디 연기라고 일부로 재미있게 설정을 하고 그러는 캐릭터는 아니었다"며 "그런데 감독님께서 재미있어야 한다고 해서 마음에 부담이 컸는데, 제가 연기를 하면서 느끼지 못했던 연출을 받으면서 생각 의외의 재미있는 연기가 나와서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
영화의 또 다른 포인트인 딸 샛별 역의 엄채영도 이날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전혜빈의 강력 추천으로 영화에 합류하게 됐다는 엄채영. 전혜빈은 엄채영에 대해 "채영양이 웹드라마에서 제 아역으로 나왔었는데, 제가 정말 반했다. 연기도 너무 잘하고 선하고 예쁜 아이의 순수함이 있었다. 워낙에 훌륭한 아역 배우분들이 많지만 본연의 느낌이 있지 않나. 그런 느낌이 이계벽 감독님과 꼭 맞을 것 같았다"고 전했다.
|
한편, '힘을 내요, 미스터 리'는 차승원, 엄채영, 박해준, 김혜옥, 안길강 등이 출연한다. '럭키'(2015)의 이계벽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2019년 추석 개봉.
smlee0326@sportshc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