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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살림남2' 최민환♥율희, 판 커진 홈파티→김승현, 딸 위한 하얀거짓말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9-08-07 21:52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김승현 딸 수빈이의 여행을 응원했다.

7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김승현, 김성수 부녀와 최민환-율희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율희는 혼술 영상을 보며 따라하는 민환을 보고는 그를 위해 집에 있는 소품을 모아 포장마차처럼 꾸민 후 조촐한 술자리를 만들었다. 율희는 "저는 술을 좋아하지 않는데, 좋아하는 남편을 위해 분위기를 맞춰주고 싶어서 남편이 좋아하는 포장마차 콘셉으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오랜만에 둘만의 시간을 가진 두 사람은 앞으로의 자녀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최민환은 "더 이상 아이를 낳기 어려울 것 같다"고 말하자, 율희는 "나는 셋까지 낳고 싶다"고 말했다. 최민환은 "힘들지 않겠냐"고 물었고 율희는 "둘째가 순하면 가능할 것 같다"고 답했다. 최민환은 "나는 로망이 있다. 어린 애들이 목욕탕에서 아빠 따라 때를 미는 게 너무 귀여웠다. 짱이랑 같이 목욕탕에 가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분위기 있는 홈파티가 만족스러웠던 부부는 더 완벽한 콘셉트를 위해 소품을 사서 '반지하싸롱'을 재오픈했다. 흥이 오른 민환은 슈퍼주니어 노래에 맞춰 춤을 선보였고, 이에 율희가 포복절도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러던 중 어머니가 '층간소음'으로 전화를 하셨고, 이내 반지하로 내려오신 어머니는 홈파티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우리도 파티하자"는 어머니는 파라솔까지 준비해 옥상에서 홈파티를 할 계획을 세웠다.


김성수 부녀의 여름휴가 두 번째 이야기가 이어졌다. 혜빈은 친구의 훈남 아들 등장에 부쩍 얼굴이 밝아졌다. 특히 외모에 신경을 쓰며 그를 의식하는 등 불만에 가득찼던 이전과 다른 태도를 보였다. 그러면서 혜빈은 "아빠도 피곤하신데 내일 올라가도 되요", "벌레가 어딨어요"라며 단양에서 1박을 결정해 눈길을 끌었다.

다음 날 아침, 채소가 가득한 밥상에 밥을 먹기 주저하는 혜빈을 위해 친구 아들은 달걀 후라이드럴 만들어 줬다. 이어 "복스럽게 먹는 사람이 좋다"는 이상형을 이야기 하자, 혜빈은 갑자기 먹방을 선보여 웃음을 안겼다.


이후 혜빈은 설렘 가득한 모습으로 대학생 오빠와 둘이서 산속을 산책했다. 이어 시장 데이트를 하는가 하면 그에게 자전거를 배우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혜빈은 "어제만 해도 집에 가고 싶었는데, 오빠가 있으니까 집에 안가도 될 것 같다"라며 즐거운 마음을 보였다.

하지만 대학생 오빠 앞에서 수줍어하는 혜빈의 모습에 장난기가 발동한 김성수는 자전거 뒷자리에 앉은 딸의 무게를 언급하며 훼방을 놓았다. 이에 기분 상한 혜빈은 결국 자전거를 타다 말고 화를 내며 자리를 떠났다.

또한 친구들은 김성수에게 "괜찮은 누님이 있다"라고 운을 뗐다. 이에 관심을 보인 김성수는 '누님'이라는 말에 나이를 물었고, 친구는 "올해 환갑, 6살 연상이다"라고 말하자 손사레 쳤다. 그러자 박상철은 "넌 이제 쿨이 아니야. 김성수야"라며 자존심을 긁었고, 발끈한 김성수는 ""친구끼리 할 얘기가 있고 안 할 얘기가 있는데"라고 화를 냈다.

시장데이트 후 대학생 오빠는 연락처를 알려주지도 않고 아르바이트를 갔다. 이에 "인사도 없이 가서 마음이 아팠다"는 혜빈에게 김성수 친구는 아들의 연락처를 혜빈의 손에 쥐어줬다.


한편 수빈이는 만 스무살 생일을 맞이했다. 김승현은 "선물로 달라는 것을 다 해주겠다"고 말했고, 이에 수빈이는 여행 가방을 사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혼자 여행을 가겠다"고 선언한 수빈이에 김승현 부모님은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일축하며 결사반대에 나섰고 생일파티 분위기는 순식간에 싸늘해졌다. 이런 가운데 유일하게 수빈이의 마음을 이해하고 여행을 허락한 김승현은 당장은 가족들 분위기가 안 좋으니 둘이서 몰래 여행 갈 준비를 하자고 다독였다.

김승현은 수빈이와 함께 여행용 가방을 골라주고, 치약, 칫솔부터 각종 상비약까지 세심하게 챙기는 자상한 아빠의 모습을 보였다. 그는 "아무리 성인이 됐다고 해도 자식이니까 걱정이 되더라"고 이야기했다.

대만으로 여행을 간다는 수빈에게 김승현은 "혼자가는거 아니지?"라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알고보니 혼자 여행을 간다던 수빈이는 여행용품을 살 때마다 두 개씩 챙기는 수상한 행동으로 동행자가 있음을 암시했다고. 수빈은 "엄마랑 간다"라며 "나도 이제 스물 살이고, 엄마도 이제 마흔이고"라며 뜻밖의 동행자를 이야기했다. 수빈은 "고3 때 엄마랑 여행가자고 이야기를 했었다. 그런데 엄마가 난처해 하기도 하셨다"라며 "그래도 아빠는 알고 계시는게 좋을 것 같아서 말했다"고 속마음을 밝혔다.

김승현은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말 못하고 고민하는 딸의 모습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하지만 속사정을 모르는 김승현의 부모님은 "엄마 아빠를 뭘로 보냐"며 화를 더 키웠다.

일주일 후 김승현은 수빈이를 공항으로 데려다 줬다. 김승현은 부모님께 거짓말로 둘러대고 수빈이의 여행을 허락한 것. 그는 "대화로는 해결될 상황이 아니어서 부모님께 죄송스럽지만 수빈이를 위해 하얀 거짓말을 했다"고 이야기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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