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산업이 아시아 최대 실리콘밸리 조성의 핵심이다."
이 계획의 연장선상에서 성남시는 최근 경기도가 지원하는 e스포츠 전용 경기장 구축 사업에 지원, 다른 3개 지자체를 따돌리고 압도적인 격차로 유치에 성공했다. 인프라에 비춰볼 때 어쩌면 너무 당연한 결과였다. 은 시장은 "게임산업과 맥을 같이해 e스포츠가 산업적으로 지속 성장하고 있으며, 시간과 공간을 넘어 사람들을 하나로 만드는 모습을 충분히 보고 느꼈다. e스포츠 경기장을 통해 성남 시민과 국내 팬뿐 아니라 전세계 팬들을 모으고, 이를 통해 e스포츠 산업 발전과 동시에 성남 실리콘밸리를 널리 알리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도시재생에도 게이미피케이션을 접목, 문화와 스토리, 재미가 함께 입혀진 도시로 변화시키겠다"고 강조했다.
|
최근 한국 게임산업은 격화되는 글로벌 경쟁에다 WHO(세계보건기구)의 게임 이용장애에 대한 질병코드 등재 등 국내외의 각종 부정적 규제로 정체돼 있는 것이 현실이다. 성남시가 가장 신경을 쓰는 대목이기도 하다. 이에 성남시에선 올해 초 주요 게임사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어 게임산업 정책을 설명하고 애로 및 건의사항을 듣는 자리를 처음으로 마련했다. 은 시장은 "WHO 질병코드 등재는 산업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기에, 명확한 근거를 통한 합리적 토론 후에 결정돼야 한다. 물론 게임사 및 관련기관들도 게임에 대한 인식 전환과 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성남시는 게임 질병코드 도입 반대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와 뜻을 같이 하고 있다"며 "언급했듯 아시아 실리콘밸리 조성의 핵심인 동시에 한국을 대표하는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게임산업의 역할과 중요성은 반드시 인식해야 한다. 게임사들과 상시 소통하면서 '모두가 하나 되는' 정책을 만들어 산업 발전에 힘을 보태는 성남시가 될테니 많이 기대하고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성남=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