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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20년간 몸무게 변동無"…'냉부해' 밀가루 요정 송경아, 톱모델의 반전 입맛

기사입력 2019-08-20 08:41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톱모델 송경아의 '반전 입맛'이 '냉장고를 부탁해'를 사로잡았다.

19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모델 송경아와 방송인 오정연이 출연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완벽한 몸매를 자랑하는 톱모델 송경아가 모두가 예상하지 못했던 반전 입맛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평소에 '냉장고를 부탁해'의 팬이라는 송경아는 "광고 촬영도 미루고 왔다"고 말해 셰프들을 뿌듯하게 했다. 오정연은 오프닝 무대를 나란히 모델 워킹으로 걸어들어온 송경아에게 "양민학살 시키신거 아니냐"며 완벽한 몸매를 부러워했다. 이어 송경아는 여러 스타일의 워킹을 직접 선보이며 감탄을 자아냈다.

송경아는 출산 두 달만에 14kg를 감량하고 무대에 복귀했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친한 디자이너의 부탁으로 무대에 선 것"이라는 송경아는 산후조리원에서 각종 운동을 하며 무려 14kg을 2주만에 감량했다고 전했다. 송경아의 몸매는 사실 타고난 것이었다. 원래 살이 잘 찌지 않는 체질이라는 것. 게다가 송경아는 식단 관리는커녕 몸에 좋지 않은 음식들을 좋아한다고 말해 냉장고 속에 대해 더욱 궁금증을 자아냈다.
마침내 공개된 송경아의 냉장고에는 각종 치즈와 초콜릿, 빵 등 고칼로리 음식들이 쏟아졌다. "특히 파스타, 빵, 칼국수 등 밀가루를 정말 좋아한다. 별명이 밀가루 요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오정연과 MC들, 셰프들 모두 늘씬한 몸매를 유지하는 비결을 묻자 "잘 안찌는 체질"이라며 "20년 동안 몸무게가 늘 똑같았다"고 말했다. 이에 오정연은 "마치 모범생이 '난 시험 전날만 공부해'라고 하는 것 같다"고 부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냉장고에는 딸기잼, 수박화채, 수제 요거트, 겉절이 등 직접 만든 음식들이 하나하나 라벨링이 돼 있었다. 송경아는 "남편이 재료를 잘 몰라서 이름표를 붙였고 사 먹는 걸 좋아하지 않아서 쨈도 만들어 놓는다"고 말해 의외의 모습을 보였다. 또한 "종갓집에서 자라 잡채를 제일 잘한다"며 "집에서도 만두도 만들어 먹는다"며 실력을 뽐내기도 했다.

이날 송경아가 셰프들에게 부탁한 요리는 '밀가루 신상 요리'와 '유럽 가정식'이었다. '밀가루 신상 요리' 대결에서는 송훈 셰프와 유현수 셰프가 맞붙었다. 송훈 셰프는 페스트리 도우를 이용한 고기볶음과 애플파이를, 유현수 셰프는 수제비 반죽과 만두피를 이용한 라비올리를 선보였다. 음식을 먹어본 송경아는 맛에 감탄하며 "이 음식을 먹고 안 걸을 수가 없다"며 기쁨의 워킹 시식평까지 선보였다. 이어 송훈 셰프의 요리에 승리를 전하며 5승을 선사했다.

오랜 유럽 생활을 할 송경아를 위한 '유럽 가정식' 대결에서는 오세득 셰프가 프랑스, 샘킴 셰프가 이탈리아 가정식을 선보였다. 송경아는 "막상막하다. 너무 맛있다"며 음식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고민 끝에 송경아는 샘킴의 손을 들어주며 "외로웠던 유럽 활동 시절이 떠올랐다. 따스한 가정의 느낌을 받았다"며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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