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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강아지 사이의 유대를 그린 영화 '안녕 베일리'는 뉴욕타임즈 52주, USA TODAY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미국에서만 100만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W. 브루스 카메론의 소설 '베일리 어게인'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 지난 2017년 개봉한 전편 '베일리 어게인'(라세 할스트롬 감독)은 관객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전해주며 호평을 받았을 뿐 아니라 월드와이드 수익 2억 달러를 거둬들이며 흥행에도 성공했다.
3년 만에 속편으로 돌아온 영화는 여러 명의 주인을 만나며 결국 자신의 영원한 친구 이든을 찾아내던 베일리의 모습이 담겼던 전작과 달리 오직 단 하나의 미션인 씨제이를 향한 베일리의 긴 여정이 담겨있다. 이름도, 생김새도 다른 강아지로 환생하지만 다시 태어나도 씨제이만을 향하는 베일리의 일견단심은 보는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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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헨리는 '안녕 베일리'에 대해 "가족적인 영화다. 사랑스럽고 따뜻한 영화다. 주인공은 강아지들이 주인공이다. 그 안에 가족 이야기도 있고, 친구와의 우정의 이야기도 있다. 그래서 보고 난 뒤에는 따뜻한 마음으로 영화관을 나서실 수 있을 것 같다. 보시는 분들도 그렇게 보셨으면 좋겠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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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헨리는 '나 혼자 산다' 출연 이후 변화에 대해 묻자 "어제 캐서린이 한국에 와서 함께 홍대에 갔다. 모든 분들이 다 알아봐주더라. 너무 기분이 좋았는데 '나 혼자 산다' 덕분인 것 같다. '나 혼자 산다' 찍을 때 정말 재미있게 즐겼다"고 답했다. 이어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질문에 헨리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며 "우리는 좋은 관계다. 캐서린은 좋은 여자 사람 친구다"며 "캐서린이 행복했으면 좋겠다"며 웃어 보였다.
캐서린 프레스콧은 극중 캐릭터 씨제이 연기 준비 과정에 대해 "기타치고 노래하는 캐릭터인데 제가 평생 기타와 노래를 해본 적이 없어서 노래와 기타 연습을 많이 하고 레슨을 많이 받았다. 그랬는데도 실력이 부족해서 헨리가 많은 도움을 줬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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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캐서린은 헨리에 대해 "이번 영화가 헨리의 첫 헐리우드 영화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정말 훌륭히 해낸 것 같다. 헨리 씨가 정말 편안하게 해줘서 정말 함께 호흡이 잘 맞았고 잘 해낼 수 있었던 것 가타"며 "그리고 헨리씨가 감독님의 연출 지시를 정말 잘 알아듣더라. 많은 배우들이 그게 쉬운 게 아니라서 놀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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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날 두 배우는 반려 동물에 대한 각자와의 추억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다. 캐서린 프래스콧은 "마지라는 잉글리쉬 블독을 키우고 있다. 몇 년전에 유기견 보호소에서 이아이를 만나서 입양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영화 속 많은 강아지와 함께 한 촬영에 대해 "영화 속에서 함께 했던 모든 개들도 모두 귀여웠다. 그런데 개리라는 개가 있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다. 정말 큰 개였다"며 "꼬리를 케어해주는 분, 몸을 케어해주는 분 얼굴을 케어해주는 분들이 따로 있을 정도였다. 극중 듀크로 등장했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다. 이어 헨리는 "어릴 때부터 강아지를 키우고 싶었는데 부모님이 반대해서 강아지를 못 키웠다. 그런데 이번 영화를 통해서 강아지와 함께 해서 정말 좋았다. 강아지는 없었지만 어릴 때 새를 키웠다. 보통 새가 아니었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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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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