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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문쇼' 구혜선vs안재현 "'신혼일기' 촬영 중단, 6시간 다퉜다"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9-08-27 09:36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안재현-구혜선 부부의 이혼 갈등이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고 있는 가운데, 과거 '신혼일기' 촬영장에서의 갈등이 언급됐다.

26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밀착 토크 프로그램 '풍문으로 들었쇼'(풍문쇼)에서는 SNS 폭로전으로 시작된 '안구커플' 안재현-구혜선 부부의 이혼 갈등을 분석했다.

지난 18일 구혜선은 자신의 SNS를 통해 안재현과의 결혼생활이 위기를 맞았음을 알렸다. 구혜선은 그 이유로 '안재현의 변심'을 언급하며 안재현과 나눈 문자 메시지 일부를 공개해 엄청난 파장을 몰고 왔다.

이후 양측의 소속사는 "두 사람이 이혼에 합의한 상태"라고 입장을 냈다. 하지만 구혜선 측은 20일 밤, 변호사를 통한 공식 입장에서 "이혼에 대한 '협의'는 했지만 '합의'는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구혜선은 '안재현의 변심'을 재차 언급하며, 안재현이 주취 상태에서 다수의 여성과 연락을 주고받은 것 등으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주장해 팬들은 엄청난 충격에 휩싸였다.

그러자 안재현은 21일 밤 처음으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의심 및 모함까지 받은 이상 더 이상 침묵하고 있을 수 없어 이 글을 쓰게 됐다"며 구혜선의 주거침입과 결혼 스트레스로 인한 정신과 치료 사실을 공개했다. 더불어 구혜선이 이혼 합의금을 무리하게 요구해 대출까지 받는 등 경제적인 어려움이 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1시간 후, 구혜선은 안재현의 성적 폭언까지 폭로하는 반박글을 게재하며 점점 진흙탕 싸움으로 번져갔다.


이날 홍석천은 "방송에서 봤을 땐 알콩달콩 했는데 소식 듣고 뜬금없다고 생각했다. 사실 난 영화 '패션왕'을 통해 안재현을 만났다. 당시 안재현은 굉장히 착했고 유명세보단 좋은 사람을 만나 결혼을 빨리하고 싶어 했다"고 회상했다.

안진용 기자는 "가정을 지키려는 사람은 폭로글을 안 올린다. 구혜선이 올린 글 때문에 안재현을 권태기로 이혼을 원하는 남편으로 낙인찍혔다. 이를 통해 구혜선은 어떠한 의도를 갖고 업로드한 것 같다"고 추측했다.

이어 그 동안 드러난 부부의 '권태기 징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안진용은 "구혜선이 마포 갤러리 전시회에서 '나와 안재현은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 않는다. 오늘도 내가 뭘 하는지 모를 거다'고 고백한 바 있다. 예전처럼 소통이 원활하진 않다고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최정아 기자 역시 "과거 구혜선 단편영화 시사회 땐 스케줄을 미루고 나타나서 기자들에게 장미꽃을 나눠줬던 안재현이기에 의아하긴 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가수 슬리피는 "tvN '강식당'과 '신서유기'를 모두 봤는데 안재현이 예전만큼 구혜선 이야기를 안 하더라. 그래서 '강식당' 촬영 시작 시기인 5월 초부터 이미 권태기였다는 추측도 많다"고 말했다. 최정아 기자는 "두 사람은 지난 2016년 5월 결혼했고 tvN 예능 '신혼일기'는 2017년 2월 방송됐다. 구혜선-안재현은 진짜 신혼이라 달달한 모습뿐만 아니라 많은 갈등도 노출했다. 실제 제작진 말에 의하면 촬영 장소에 마련된 두 사람 만의 방이 있었는데 촬영하다 갈등이 생기면 촬영을 중단하고 6시간 대화한 적도 있다더라"고 밝혔다.

이에 박수홍도 "나도 관찰 예능 프로그램을 하고 있지만 24시간 내내 카메라 촬영을 하지 않는다. 최장 10시간 정도 하고 나머지는 다른 장소로 이동한다"라며 "근데 촬영을 중단하고 6시간 대화한 건 흔치 않은 일이다"고 덧붙였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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