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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특유의 '소금 뿌리기' 퍼포먼스로 유명한 스타 셰프 최현석이 KBS1 'TV는 사랑을 싣고'에 출연한다. 30일 방송에서 최현석은 한때 가장 자신을 못살게 괴롭혔지만, 고단했던 요리사 생활을 견뎌낼 수 있도록 마음 속 버팀목이 돼주었던 선배 셰프 '이정석'을 찾아 나선다.
최현석은 MBC 드라마 '서울의 달'의 배경이었던 '금호동 달동네'의 좁은 방에서 한 식구가 살았을 정도로 어려웠다고 털어놓았다. 초등학교 2학년 때 이천 원짜리 공책을 살 돈을 잃어버려 어머니에게 뺨을 맞은 이후로는 '아픈 게 창피한 게 아니라 가난이 창피한 거'라는 걸 깨달아, 가난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기기도 했다고 밝혀 2MC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더불어 최현석은 요리가 좋아서 셰프가 됐던 것이 아니라 생계를 위해서 어쩔 수 없이 요리사의 길을 선택해야 했다고 밝혔다. 27살에 결혼을 했던 그는 당시 책임져야 할 가족이 있었기에, 악착같이 앞만 보며 살아왔다며, 셰프 경력 25년 차지만 제대로 쉬어본 적이 3일뿐이었다고 전했다.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상대가 있었기에 험난했던 셰프의 길을 버텨내 지금의 최현석이 될 수 있었다고 하는데. 그러나 2003년 이정석이 미국으로 이민을 가면서 두 사람은 연락이 끊기고 말았다. 이메일로 안부를 주고받던 사이였지만 2007년부터 이정석 형에게 답장이 오지 않아 12년째 소식을 알 수 없다는 최현석. 과연 그는 'TV는 사랑을 싣고'를 통해 이정석 형을 만나 25년 전의 추억을 되찾을 수 있을지, 그 결과 8월 30일 저녁 7시 40분 KBS1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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