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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청' 최성국·이연수, '미국부부'의 귀환…김민우, 90년대 추억 소환 [종합]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19-08-28 00:43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불청' 청춘들이 트로트 가요제로 흥을 가득 끌어올렸다.

27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는 새 친구 김민우, 금잔디와의 트로트 가요제가 그려졌다.

민어탕을 먹은 후 최성국과 이연수는 함께 설거지를 했다. 설거지 도중 최성국은 "올해 들어 술자리를 거의 안 가고 있다. 우울증은 아닌데 그렇다"라고 고백했고, 이연수는 "사실 나도 우울증이 왔었다. 갑자기 사람이 다 싫어지더라"라고 토로했다. 최성국은 이연수에 만나는 사람이 없냐며 "너 좋다는 사람들도 많고, 마음만 먹으면 사랑을 시작할 수 있는 거 아니냐"며 "난 나 좋다는 여자가 안 보인다. 최근에 (박)선영이 빼고 없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최성국은 이연수에게 "선영이가 '나 성국이 좋아' 하면 질투 나냐"고 물었고, 이연수는 "아까 호일이 오빠가 선영이 신경 쓰이지 않냐고 물었다. 난 재미있다. '내가 진짜 미국 부부였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답했다.

다음날 아침, 권민중과 장호일, 김민우는 산책에 나섰다. 산책을 즐기던 김민우는 딸과 영상통화를 했다. 부녀 지간의 애교 가득한 통화에 권민중과 장호일도 함께 흐뭇해했다. 산책 후 세 사람은 굶주린 배를 채우려 식당으로 향했다. 식사 도중 권민중은 자신의 경험담을 토대로 딸에게 다가올 사춘기를 언급했다. 김민우는 "지금도 약간 그런게 신체 변화가 생기니까 옷을 사 입힐 때도 민감한 게 보인다"고 토로했다.

한편, 숙소에서는 청춘들이 모여 숙소 옆 집에 있는 '밀회' 촬영지를 방문, '밀회' 속 한 장면을 연출했다. 최성국과 이연수는 '밀회'의 한 장면을 연출하다 19금 분위기로 흘러가 촬영을 긴급 중단시켰다. 이연수는 "키스신 찍을 줄 알고 양치하고 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즐겁게 숙소로 돌아가는 길, 숙소에는 또 한 명의 손님이 등장했다. '불타는 청춘'의 막내 금잔디. 금잔디는 청춘들을 위한 선물을 한 가득 사왔다. 금잔디가 만든 패션푸르츠청, 복분자청으로 에이드를 마신 청춘들은 "맛있다"며 감탄했다. 잠시 쉬던 중, 금잔디는 배고팠는지 먹을 것을 찾았고, 이에 청춘들이 방 안에서 즉석에서 고기파티를 열었다. 배를 채운 후에는 즉석에서 트로트 가요제가 열렸다. 금잔디는 심사위원 겸 초대가수로 김민우의 '사랑일뿐야'를 트로트 버전으로 불렀다. 뒤를 이어 최성국은 파격적인 바운스로 '님과 함께'를 불렀지만 실격당했고, 권민중과 장호일은 뜻밖의 트로트 감성으로 눈길을 모았다.

다음은 김민우 차례. 청춘들은 김민우와 함께 '휴식 같은 친구'를 부르자고 제안했다. 청춘들의 권유로 일어난 김민우는 "기억이 난다. 군대 갈 때 위병소에 카메라가 정말 많이 왔다. 지금 그 때보다 카메라가 많다"고 회상했다. 김민우가 첫 소절을 떼면서부터 멤버들은 환호했다. 멤버들은 90년대 초반으로 돌아간 듯 열광했다. 김민우는 "히트곡이 있다는 게 감사하다. 그 노래를 좋아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게 감사하다. '불청' 식구들이 따라 불러주셔서 행복하다"는 소회를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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