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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JTBC '악플의 밤' 주영훈-노라조의 악플도 품어버린 긍정 멘탈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100만 안티 양성에 대해 솔직하게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주영훈은 "내게 100만 안티가 생긴 원인을 안다. 병역 면제, 마마보이 캐릭터로 비호감 이미지가 생겼고 악플이 넘쳐나기 시작했다"고 밝히며 "악플 때문에 정신과 상담도 받았다. 칭찬받아야 한다는 강박증이 있다 하더라. 목사 아들로 자라서 어릴 때부터 교인들에게 칭찬받으려 했던 것이 지금까지 이어진 것 같다. 요즘도 SNS에 게시물을 올릴 때 '사람들이 좋아하겠지?' 생각하면서 올렸다"라고 털어놓은 뒤 "그런데 나만 재미있고 다른 사람은 아니라는 걸 알았다. 노력하고 있으니까 조금씩 긍정적으로 봐주셨으면 한다. 달라지는 모습을 지켜봐달라"는 허심탄회한 고백과 함께 주영훈의 솔직 담백한 다짐과 노력이 모든 이의 마음을 움직였다.
또한 첫 등장부터 이 세상 텐션 아닌 저 세상 텐션을 폭발시킨 노라조는 "무플로 시작해 악플도 소중하다"는 남다른 소신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조빈은 현재의 노라조를 있게 한 파격 분장의 배경을 밝혔다. 그는 "1집 '해피송'으로 데뷔했을 때 복고 패션을 했는데 활동을 열심히 하는데도 우리의 존재를 알아주시는 것 같지 않아 힘 빠지더라"고 말했다. 덧붙여 "내 실제 성격이 끼가 넘쳐 좌중을 압도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그래서 '누군가 날 알아보고 웃는 상황을 만들면 내가 편해지지 않을까?' 싶었다. 그렇게 2집 때부터 삼각김밥 머리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등어' 때 머리를 밀게 된 후 점점 (파격 분장에) 익숙해졌고 원래 조빈에서 투머치한 조빈이 내 모습처럼 느껴지기 시작했다"며 파격 분장을 시작하게 된 배경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또한 "원형 탈모도 생기고 괜히 했나 싶기도 했었지만 많은 분이 너무 좋아해주고 아이들이 따라 하는 거 보면서 '그냥 하는 거지'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남다른 팬사랑을 과시했다.
내가 읽어 내가 날려 버리는 악플 낭송쇼 JTBC2 '악플의 밤'은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방송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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