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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가수 유승준(스티브 승준 유)이 한국 활동에 대한 굳건한 의지를 보였다.
'한밤' 측은 '17년 전 무슨 생각으로 그러한 판단을 했는지', '왜 한국으로 그토록 들어오고 싶은지', '관광비자로 들어와도 되는데 왜 F4비자를 고집하는지' 등에 대한 질문을 했다.
그리고 유승준은 17년 전의 이야기를 처음으로 꺼냈다. 그의 입을 통해 나온 말은 "처음에 군대를 가겠다고 제 입으로 솔직히 이야기한 적이 한 번도 없다"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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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본 네티즌들은 분노했다. 과거 유승준은 한 방송에서 "남자는 때가 되면 (군대에) 다 가게 돼 있고"라고 말을 하거나, 신체검사 후 "여기서 결정된 사항이니 (검사 결과에) 따르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직접적으로 "군대에 가겠다"라고 말하진 않았지만, 신체검사를 받는 등 군 입대를 가늠케 했던 발언과 행동들이었다. 국방부는 2000년 유승준을 홍보대사로 임명하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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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유승준은 2002년 군 입대를 앞두고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병역기피 논란에 휩싸인 뒤 현재까지 논란의 대상이다.
특히 지난 7월 대법원이 유승준의 비자발급 거부는 위법하다고 판결을 내렸다. 유승준 다시 한국 땅을 밟을 수 있는 길이 열리자, '유승준의 입국을 금지해 달라'는 국민 청원글이 게재되어 무려 25만 명이상이 동의하기도 했다. 대중들이 여전히 그를 바라보는 시선이 싸늘하다는 뜻이다.
그런 그가 이번에는 한국 카메라 앞에 섰다. 과연 그가 어떠한 입장을 밝혔을 지, 오늘(17일) 방송되는 '한밤'에 이목이 쏠렸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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