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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해피투게더4' 신성우, 엄기준, 임태경, 켄이 명품 입담을 뽐냈다.
또한 신성우는 전성기 시절 인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한창 바쁠 때는 하루에 스케줄 40개까지 소화했다"라는 그는 당시 유행했던 '쫄바지 신드롬'이 여동생의 바지를 빌려 입은 것에서 시작했다는 비화를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지난 '해피투게더4' 출연 때도 온탕과 냉탕을 오가며 마성의 매력을 보여줬던 엄기준 또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날도 어김없는 쿨내로 스튜디오를 장악한 것. 하지만 친한 동료들이 폭로하는 그의 실체는 이미지와 달랐다. 뮤지컬 막공 커튼콜 때 노래를 부르며 관객들에게 맛밤을 뿌린 이야기부터 지각한 동료에게 망고바나나 송을 불러 음료를 얻어먹는 에피소드는 그의 부드러운 이면을 짐작하게 했다.
이뿐만 아니라 이날 방송의 백미는 이동건의 활약이었다. 이동건은 조윤희와의 현실 부부 일상을 솔직하게 풀어내며 "조윤희씨가 스케줄이 꼬여서 '해피투게더4' 녹화를 하루 못할 것 같다고 하더라. 그러더니 다음날 옷도 사주고 이것저것 많이 사주며 '오빠가 대신 나가야해'라고 했다. 만약 일일 MC를 안 한다면 사준 것을 두배로 보상하라고 하더라. 선물을 받고 튀면 먹튀니까 나오게 됐다"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또한 이동건은 "스테이크를 먹을 때도 아내와 손을 잡고 먹는다고 하더라"라는 유재석의 질문에 "요즘은 손은 커녕 바빠서 얼굴도 잘 못 본다"고 서운함을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비록 아내 조윤희에 대한 서운함을 드러낸 이동건이지만 아내의 조언에 따라 멘트를 놓칠 때마다 "조윤희 사랑해"를 외쳐 모두를 배꼽잡게 만들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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