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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유령을 잡아라'가 tvN 월화극의 부진을 끊어낼 준비를 마쳤다.
또 의문의 소매치기 군단 메뚜기떼와 지하철 몰래카메라 사건에 이르기까지 두 사람이 엉뚱한 호흡을 맞추는 모습이 그려져 웃음을 자아냈다. 2층에서 뛰어내리고 오토바이를 타고 지하철 계단을 내려가는 임팩트 있는 액션들이 웃음을 자아냈고, 첫 만남부터 저 세상 텐션을 자랑한 두 사람이 앞으로 어떤 인연을 이어가게 될지 궁금증과 호기심이 동시에 자극됐다.
이 가운데 방송 말미 지하철 연쇄 살인사건을 파헤치는 광역수사대 하마리(정유진)와 김우혁(기도훈)의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왕수리역 자폐 여성 실종 사건에 얽힌 쌍둥이 자매 유령과 유진(문근영)의 모습과 더불어 유령이 지하철 경찰대 입사와 동시에 금단의 문 같은 스크린도어를 열고 들어가 안방극장에 숨막히는 긴장감을 선사했다. 또 "지하철 유령이 사람들 눈을 피해 시신을 옮길 수 있는 유일한 통로는 터널. 지하철 유령. 넌 내 손으로 끝낸다"는 유령의 의미심장한 눈빛과 함께 검은 옷을 입은 누군가가 유령의 뒤를 노리는 모습이 함께 그려지며 긴장감을 높였다.
이에 힘입어 '유령을 잡아라'의 시청률은 전작인 '위대한 쇼'의 마지막회가 기록했던 3.2%보다도 높은 4.1% 시청률을 기록했다.(닐슨코리아, 유료가구, 전국기준) '60일, 지정생존자'로 6.2%의 시청률을 기록한 이후 줄곧 2%대 시청률에 머물며 침체기에 빠졌던 tvN 월화극에는 희소식이나 다름없을 일. '유령을 잡아라'가 부진을 끊어내는 열쇠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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