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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긴 싸움이 될 거고, 그 사이 쥐도 새도 모르게 죽을 수도 있어요."
극 중 이현지가 팍팍한 구치소 생활을 이어가면서도 제니장과 윤선우(김재영)를 향한 당찬 면모를 잃지 않는 사이, 위예남(박희본)과 융천시장 도준섭(김법래)이 얽힌 요트 사망 사건을 조사하다 실종된 이현지 엄마이자 경찰인 박주현이 기억상실에 걸린 채 정신병원에서 지내고 있는 모습으로 등장, 충격을 안겼다. 더욱이 박주현은 오태석(주석태)에게 가격당해 정신을 잃었던 것도 모른 채 오태석을 자신의 후원자라 믿고 있었던 것. 하지만 오태석과 함께 가게로 나섰던 박주현은 쇠파이프 구조물이 떨어지는 순간 머리를 맞았던 기억을 되찾았고, 그 길로 도망쳐 동료 경찰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러나 이 소식 역시 황집사(한정수)에게 흘러 들어갔고, 김여옥(장미희)은 제니장에게 박주현 처리를 지시하면서 더불어 황집사에게도 따로 명령을 내려 긴장감을 돋웠다.
이후 제니장은 융천시장 도준섭을 찾아가 박주현이 살아있음을 알렸고, 시장실에 설치한 도청 장치를 통해 이를 알게 된 조양오(임철형) 또한 박주현을 잡으러 출동했다. 제니장은 윤선우에게 이현지와의 약속을 지킬 마지막 기회라며 "우리가 꼭 찾아야 해. 일이 끝난 뒤에 이현지와 만나게 해주려면"이라며 결의를 다졌다. 이어 박주현을 쫓던 윤선우와 조양오가 박주현을 설득하는 와중에, 나타난 제니장은 "따님, 제가 나오게 할 수 있어요. 보낸 사람이 저니까요. 분노가 치미는데 할 수 있는 게 없죠?"라는 짧고 강렬한 말로 박주현의 마음을 돌려세웠다.
더욱이 박주현이 보안요원에 의해 재갈이 풀어지며 차 안에 들어와 겨우 숨을 돌린 순간, 숨어있던 오태석이 나타나 보안요원을 가격하며 운전석을 차지, 박주현을 전기 충격기로 정신을 잃게 만든 후 납치했던 것. 어렵게 목숨을 구한 박주현이 또다시 제니장의 손을 떠나는 반전에 반전 스토리에 이어, 마지막 장면에서는 윤선우의 전화를 받은 제니장이 위예남과 마주한 뒤 힘없이 휴대전화를 떨구는 '불길한 엔딩'이 담기면서 끝까지 종잡을 수 없는 결과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현지 엄마 살았던 거 실화?!", "이번 회차 반전 미쳤다!", "60분 완전 순삭", "액션 장면에 속이 뻥! 완전 사이다", "믿고 보는 연기 맛집", "손에 땀을 쥐게 할 강렬 엔딩!"이라며 뜨거운 호응을 쏟아냈다.
한편 SBS 수목드라마 '시크릿 부티크' 매주 수목 밤 10시에 방송된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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