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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아이즈원의 컴백에 비상이 걸렸다.
그러나 컴백을 3일 앞두고 Mnet 안준영PD가 '프로듀스 48'과 '프로듀스X101(이하 프듀X)' 조작을 인정하며 상황은 급변됐다. 안PD는 6일 경찰 조사에서 '프로듀스 48'과 '프듀X' 투표 결과를 조작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프로듀스 48' 데뷔팀인 아이즈원과 '프듀X' 데뷔팀인 엑스원에 대한 여론도 급속도로 악화됐다. 심지어는 '해체'까지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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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컴백 자체가 무산된 수준은 아니다. 사태 추이를 지켜보며 컴백 일정을 전면 재조정할 예정이다. 컴백쇼 또한 마찬가지다. "아직 컴백쇼 취소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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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엑스원 멤버들의 소속사와 Mnet 제작진 사무실, 문자투표 데이터 보관 업체 등을 압수수색한 끝에 조작 혐의가 있다고 보고 안PD를 피의자로 입건했다. 또 '프듀X' 뿐 아니라 이전 시즌들과 '아이돌 학교' 또한 조작 정황이 있다고 파악했다. 경찰은 수사를 '프로듀스' 전 시즌으로 확대하고 4개월 여에 걸친 조사를 벌인 끝에 10월 30일 안PD와 김용범 CP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법원은 4일 "범죄 혐의 상당부분이 소명됐고 사안이 중대하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안PD는 구속 이틀만에 '프로듀스48'과 '프듀X' 조작혐의를 인정했다. 다만 '프로듀스 101' 시즌1,2에 대한 조작혐의는 부인했다. 그러나 안PD는 접대 의혹도 받고 있어 논란은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경찰은 안PD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강남 일대 유흥업소를 돌며 연예기획사들로부터 접대를 받은 사실을 파악했다. 접대는 총 40차례 이상 진행됐으며, 이에 사용된 비용도 1억원을 넘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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