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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오브사만다" PD "GPS달지 않아, 사흘동안 못찾은 적도"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9-11-18 15:21


사진제공=SBS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GPS 달지 않아. 사흘동안 못찾은 적도 있었다."

박상욱 PD가 18일 서울 목동 메가박스에서 열린 SBS 창사특집 다큐멘터리 '라이프 오브 사만다'(이하 사만다)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박 PD는 "해외에서는 GPS를 몸에 달고 촬영한다고도 하는데 우리는 동물들을 괴롭히지 말자는 주의라 그런 것은 생각 안했다. 그냥 친구 만나듯이 주변을 샅샅이 뒤져서 찾았다"며 "마치 10년전 (휴대폰이 없을 때) 친구를 만나기 위해 장소에서 마냥 기다리는 것처럼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해뜨기 전에는촬영을 할 수가 없었다. 차라이트가 있으며 언제 사자나 버팔로의 공격을 받을 수 있어 해가 지면 무조건 들어가야한다"며 해가 뜰때쯤 나가 헤어진 장소에서 다시 만났다. 많이 벗어나진 않았지만 그냥 가서 찾는 수밖에 없었다. 사흘동안 못찾았던 적도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촬영 중 가장 걱정이 '내일 사만다를 못찾으면 어?F게 하지' '무슨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정말 그냥 찾았다"고 웃었다.


사진제공=SBS
24일 첫 방송하는 '사만다'는 아프리카 케냐 마사이마라 초원에 살고 있는 '싱글맘 치타'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자연다큐멘터리에 영화적 서사구조를 더한 국내최초 '시네마틱 자연다큐'다. 시청자들에겐 다소 생소한 '시네마틱 자연다큐멘터리'라는 장르는 사실 2017년 큰 화제를 일으켰던 SBS스페셜 'THE람쥐' 제작진이 명맥을 이어 새롭게 추구하는 자연다큐멘터리다. 'THE람쥐'의 연출을 맡았던 주시평 PD에 의하면 전작인 'THE람쥐'는 판타지적인 요소가 가미된 실사 애니메이션에 가까웠다면 '라이프 오브 사만다'는 실제 아프리카에 살고 있는 치타의 삶을 바탕으로 각색한 한편의 다큐 영화다.

'사만다'는 총 4부작으로 24일 1부 프리퀄 'Jambo Africa(잠보 아프리카)', 29일 2부 'Life is not easy(라이프 이즈 낫 이지)', 30일 3부 'Never give up(네버 기브 업)', 12월 1일 4부 메이킹 'Remember me(리멤버 미)'가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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