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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블랙독' 라미란이 조선주로부터 서현진을 감쌌다.
개학 첫날부터 한 학부모가 진학부를 찾아왔다. 그러나 교무실엔 고하늘 밖에 없었고, 걱정된 박성순(라미란 분)은 급하게 달려갔다. 걱정과 달리 학부모와 고하늘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뒤늦게 도착한 박성순은 능숙하게 학부모를 휘어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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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숙은 고하늘을 따로 불러 지난해 입시에 관련한 질문을 던졌다. 말문이 막힌 고하늘에 김성숙은 "진학부는 정확히 뭐하는 곳이냐. 이래서 애들이랑 학부모 어떻게 홀릴 거냐. 요즘 학부모들 학교에서 입시 상담해준다 해도 다 학원으로 간다"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고하늘 선생님은 선생님부터 학교를 믿어야 한다. 학교보다 학원을 믿으면 어쩌냐. 진학부는 최전방 공격순데 시작부터 다른 팀 칭찬을 하냐"는 일침을 날렸다. 학부모에게 학원 상담의 중요성을 언급한 것에 대한 일갈이었다. 고하늘은 김영하(태인호 분) 선생님을 떠올리며 다시 한 번 마음을 다잡았다.
다음날, 고하늘의 교과 지도 파트너로는 모두가 기피하는 김이분(조선주 분)이 낙점됐다. 등장부터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풍기던 김이분은 고하늘을 계속 당황하게 했다. 심지어 자료가 준비 안 했다는 이유로 고하늘이 준비한 수업 자료까지 뺏고, 가르치기 싫다는 이유로 준비한 수업 자료도 빼게 했다. 그러나 고하늘은 죄송하다는 말 밖에 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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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 끝에 첫 수업을 시작하게 된 고하늘. 그러나 김이분이 PPT 파일을 멋대로 정리해놔 수업 자료로 쓸 수 없었다. 결국 고하늘은 수업을 못하게 됐고, 아무 것도 못한 채 첫 수업이 허무하게 끝났다.
고하늘은 김성숙에 회의 사건에 대해 사과했지만 김성숙은 배명수에 "내가 못챙기면 선생님이라도 챙겨줘야지"라고 쏘아 붙였다. 김성숙은 "학교 시스템을 너무 몰랐던 것 같다. 열심히 하겠다"는 고하늘의 말에 "난 별로 크게 기대 안 한다"고 퉁명스럽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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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고하늘은 김이분에 "같이 고치면 안 되냐. 저 혼자 가르쳐봐야 어차피 시험 문제로 낼 수 없을 테니 말이다"라고 말하고 돌아왔다. 김이분은 고하늘에 다시 전화를 걸었고 전화기를 뺏어 든 김성숙은 전화를 멋대로 끊어버렸다. 그러면서 김성숙은 "고하늘 쌤 교사수업권 아냐. 누구든 선생님 수업에 터치할 권한은 없다"며 "누가 뭐라 그러면 내가 그랬다 해라"라고 쿨하게 고하늘을 감쌌다.
김성숙은 "그 수업 50분 안에 할 수 있는 거 맞냐. 수업 시간에 안 맞아서 빼자고 하는 거면 김이분 선생님 말도 일리가 있다"고 조언했고, 이에 고하늘은 진도표를 수정했다. 이 모습을 보던 도연우는 "나도 작년에 김이분 선생님이 교과 파트너였다"라며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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