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KBS2 '1박 2일 시즌4'(이하 1박2일4)가 화끈한 혹한기 훈련으로 예전 기억을 떠올리게 했다.
방한점퍼를 지급받은 멤버들은 1등 패딩바지, 꼴찌 멜빵 반바지를 건 제기차기 개인전을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연정훈은 마치 깡통 로봇을 연상케 하는 뻣뻣한 몸짓과 함께 헛발질을 하는 몸개그로 '빙구미'를 선보여 다른 멤버들을 모두 주저앉게 했다. 멜빵 반바지는 당연히 연정훈의 차지.
또 한겨울 오픈카 드라이빙의 주인공을 가리기 위한 OB 대 YB의 제기차기 팀전도 진행돼 흥미진진함을 더했다. '제기 허당' 연정훈의 존재로 인해 의기소침하던 OB들은 혼자서 21개를 기록한 김종민의 극적인 활약과 함께 동생들을 오픈카에 탑승시키며 반전 웃음을 유발했다.
절경을 자랑하는 강원도 인제의 '오개탕 계곡'에서 진행된 입수 복불복도 빅재미를 선사했다. "냉동 삼겹 가자"라며 문세윤을 도발하는 딘딘을 비롯해 멤버들은 입수라는 운명 앞에서 한껏 예민해진 모습으로 깨알 웃음을 유발했다.
|
이후에도 정훈의 단독 행동으로 YB는 2개의 문제밖에 맞추지 못했고, 결국 입수 벌칙에 걸리고 말았다. 제작진은 팀원 중 1명에게 면제권을 주겠다고 했고, 벌칙을 피할 멤버가 선정될 돌림판이 등장,연정훈이 극적으로 선택되어 벌칙을 피하게 됐다. 이에 연정훈은 말도 안된다는 표정으로 두팔을 위로 뻗어 '이런거 처음 되본다'며 계속해서 감탄사를 내뱉었고, 처음보는 연정훈의 흥분된 표정에 멤버들은 '형 이런 모습 처음본다'며 폭소했다.
최종 입수자로 선정된 김종민과 문세윤은 의연한 모습을 보이다가도 말없이 먼 산만 바라보는 행동으로 웃픈 상황을 연출했다. 또한 김종민은 슬쩍 발을 담가보더니 약간 실성(?)한 듯 헛웃음만 내뱉는 모습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방송 말미 멤버들을 기겁하게 만든 '혹한기 아카데미'용 베이스캠프가 공개되면서 더 흥미진진한 여행이 펼쳐질 것이 예고됐다. 이들은 베이스캠프로 이동하는 중간, 버스가 들어갈 수 없는 험한 길이 나타나며 멤버들은 트럭으로 차량을 갈아탔다.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어두움과 점점 좁아지고 거칠어 지는 길에 멤버들은 무서워 했다. 그러던 와중 멤버들은 연정훈의 폭풍 운전 실력에감탄, 라비는 '형 섹시해요' 라며 고백까지 건냈다.
실제 연정훈은 카레이싱 자격증을 보유하여 수준급의 운전실력을 자랑한다. 거친 산길 임에도 신들린 기어 변경과 핸들 조작으로 폭풍 운전을 선보이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방송은 1부 10.6%(이하 닐슨코리아 집계·전국 기준), 2부 13.1%을 기록했다. 베이스 캠프에 도착하는 순간 15.8%의 분당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2020 신년운세 보러가기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