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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만든 아름다운 추억!"
하승진-하은주 남매와 아버지 세 사람은 경북 울진으로 겨울 낚시를 떠났다. 장장 4시간을 달려 울진 해안에 도착한 이들은 선장님, 그리고 낚시 프로와 함께 대방어를 잡기 위한 여정에 나섰다. 하지만 세찬 바람과 너울성 파도 탓에 배는 심하게 흔들렸고 하은주는 결국 심한 뱃멀미를 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1시간을 달려 대방어 포인트에 도착한 세 사람은 만선을 꿈꾸며 낚시대를 드리웠다. 그리고 긴 기다림의 끝, 낚시 프로가 팔뚝만한 부시리를 낚아 올린데 이어 두 번째 부시리까지 잡는데 성공했지만 하승진의 낚싯대는 잠잠했다. 대방어 낚시가 종료되고 대구가 많다는 스팟으로 이동했지만 하승진은 번번이 허탕만 쳤고, 급기야 "멸치라도 잡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을 드러냈다. 결국 얼마 지나지 않아 큼직한 대구를 낚아 올리며 자존심을 만회한 하승진은 기쁜 마음으로 선장님이 끓인 대게 라면 먹방을 펼쳤다. 하지만 그 사이 뱃멀미가 멈춘 하은주가 객실 밖으로 나와 낚싯대를 잡자마자 하승진보다 더 큰 대구를 낚아 올리는 놀라운 실력을 발휘해 폭소를 자아냈다.
신소율-김지철 커플은 본격 결혼 준비를 위해 웨딩플래너를 만나러 갔다. 이들은 스.드.메 패키지부터 예산과 예단 3총사 등 결혼을 위해 필요한 각종 준비 단계들을 듣고 큰 혼란에 빠졌고, 결국 두 사람은 절차와 예산을 간소화한 스몰 웨딩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그리고 웨딩플래너가 "스몰웨딩이 돈이 더 든다"고 말하자 모든 것을 직접 해내기로 마음먹었다. 며칠 뒤 두 사람은 차를 타고 어디론가 이동해 서둘러 메이크업을 끝내더니 직접 썼다는 사회자 대본을 연습하며 합을 맞췄다. 신소율과 김지철이 결혼식 주최자이자 사회자, 그리고 주인공 신랑-신부가 되는 올 셀프 결혼식날이었던 것. 두 사람이 직접 만든 셀프 웨딩이 과연 어떻게 치러질 것인지 모두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뒤이어 이들은 악어를 파는 가게로 갔고, 함소원은 수조 밖으로 악어를 꺼내놓고 살피는 모습에 경악했다. 심지어 중국마마는 태연히 악어를 어루만지며 상인에게 "악어를 살 테니 개구리를 공짜로 달라"며 또 한 번 흥정 스킬을 펼쳐 웃음을 안겼다. 더욱이 별장에 도착한 후 중국마마는 함소원에게 만두피를 반죽하라고 시킨 뒤 40kg에 달하는 밀가루 한 포대를 끌고 와 함소원을 아연실색케 했다. 한바탕 만두 빚기 후 함소원이 한숨 돌리려던 찰나, 시장에서 구입한 생닭이 주방에서 탈출했고 함소원이 생포하려는 순간, 그 앞에서 똥을 싸버리는 웃지 못할 해프닝이 펼쳐져 시청자들을 배꼽 잡게 했다.
제주도에 거주 중인 김현숙은 노인학교 요가 교실을 찾았다. 김현숙은 유연한 몸놀림의 어르신들과는 달리 자세를 바꿀 때마다 곡소리를 내 안쓰러움을 자아냈다. 운동을 끝낸 김현숙은 제주도 맛집 투어를 이어 나갔다. 마라탕 전문점 사장님은 단골손님 김현숙을 반기며 메뉴판에 없는 닭똥집 꿔바로우를 해주겠다고 나섰고, 김현숙은 톡 쏘는 신맛과 알싸한 매운맛의 조화가 일품인 '쑤안라펀' 먹방을 펼친데 이어 새콤하고 기름진 맛이 중독적인 '삐양삐양면'을 시켜 남편 윤종을 초대했다. 두 사람은 제주도 해변이 바라다 보이는 창가 자리에 마주앉아 보는 이의 식욕을 절로 돋우는 폭풍 먹방을 선사하며, 입맛도 딱 맞는 천생연분 커플임을 인증했다. 배를 든든히 채운 부부는 근처 서우봉으로 산책 데이트를 나섰다. 예술혼 가득한 안사람 윤종은 스케치북을 펴들고 노을 지는 해변을 뚝딱 그려내는가 하면 '하늘이 주신 선물을 영원히 간직하고 싶다'는 따뜻한 글귀를 선사해 감동을 안겼다.
한편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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