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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20번째 골목 '홍제동 문화촌' 마지막 편을 방송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이 변함없는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5일 방송된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평균 시청률 1부 6.2%, 2부 7.5%(이하 수도권 가구 시청률)를 기록해 동시간대 1위를 굳건히 지켰고, 주요 광고 관계자들의 중요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은 3%(이하 수도권 가구 시청률, 2부 기준)로 역시 동시간대 1위였다,
"어제도 치킨을 먹었다"는 래퍼 그레이와 우원재도 미리투어단으로 등장해 '레트로 치킨집'을 방문했다. '홍갈비치킨'을 먹게 된 그레이는 "매운 걸 잘 못 먹는데, 이 정도가 딱 좋다"고 호평했고, 우원재는 "기름진 것 먹으면 물리는데 이건 계속 먹을 맛"이라고 덧붙였다.
팥칼국수집은 여전히 기존 방식을 고수하는 모습으로 백종원을 답답하게 했다. 백종원은 국산 팥으로 교체한 팥 옹심이를 맛보며 "확실히 쓴 맛은 잡혀서 맛있어졌지만, 진한 팥 맛은 부족하다"며 아쉬워했고, 사장님은 옹심이 이야기만 반복했다. 백종원은 기존 방식대로 조리하는 사장님을 보며 "이렇게 하시면 손님들이 아쉬운 평가를 할 수 밖에 없다. 3개월 안에 다시 돌아갈 확률이 80%"라고 안타까워했고, 사장님은 오히려 "돌아가지 않으면 뭐 해줄거냐"고 반문했다.
이밖에 백종원은 시제품 옹심이를 쓰려는 사장님에게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백종원은 "팥 전문점인데 직접 옹심이를 빚지 않는다는 게 말이 되냐"며 "빚은 시간도, 공간도 없다"는 사장님에게 "다른 식당들은 돈을 거저 버는 거 아니다"라고 일침했다. 이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8.4%를 기록하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팥옹심이를 시식해본 김성주 역시 "시대가 변했다. 과거의 어머니께서 가르쳐준 맛은 그 시대에 맞는 맛이고, 별미 음식으로 먹게 된 지금 시대에선 팥 음식은 진해야 할 것 같다"고 조언했고, 사장님 부부는 "앞으로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다음주 방송에서는 서울 공릉동 '기찻길 골목'편이 첫 공개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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