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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맛남의 광장' 농벤져스가 밤을 이용한 신메뉴를 출시한다.
김동준은 "밤 잘 까는 비결이 있느냐"면서 열혈 수강생의 면모를 뽐냈다. 밤 농가 주인은 "밤 수확으로 수익을 얻으려면 7~8년의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20년 전 1kg이 1만원 이었다면 현재는 1kg에 8천원이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 농사에 필요한 자잿값은 상승했다"며 고충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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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세형과 김희철, 김동준도 백종원의 집을 찾았다. 밤 죽을 맛 본 세 사람은 "속이 편안하다. 너무 맛있다"면서 감탄했다.
속을 든든히 채운 농벤져스는 공주 숙소로 향했다. 잠시 뒤 도착한 숙소. 가장 먼저 백종원은 밤을 이용한 밤밥을 준비했다. 여기에 알싸한 맛에 매콤함을 더한 달래장과 시금치 된장국까지 준비해 밤밥 정식을 완성했다. 입 짧은 김희철도 폭풍 먹방을 하게 만든 식사였다.
백종원이 준비한 두번째 메뉴는 막걸리 빵이었다. 밀가루에 소금, 달걀, 이스트, 밤 막걸리를 넣고 발효시킨다. 잘 발효된 반죽에 으깬 삶은 밤을 넣고 끓은 물에 스팀으로 20여분 정도 쪄주면 완성. 20분 후 뚜껑을 열어 확인했지만 덜 익은 상태. "실패한 것 같다"는 백종원은 이후 술빵을 완성시켰지만, 실패할 확률에 포기하기로 했다.
양세형은 카야 토스트를 응용한 토스트를 선보였다. 양세형은 먼저 밤잼을 만들고 찐 빵 위에 밤잼, 버터를 넣은 토스트를 만들었다. 김희철은 "이거 내일 되겠다"며 감탄했다. 버터에 빵을 굽고 그 위에 밤잼을 바른 또 다른 토스트도 준비했다. "맛있다"며 백종원도 인정한 맛이었다.
그러나 백종원은 "찐 토스트는 못 한다. 얇아서 찢어진다. 또 버터가 뜨거워서 녹아 흐를 수 있다"면서 "구운 토스트의 단점은 잼을 바르기가 어렵다. 마늘 토스트는 식은 상태에서 발랐다. 그러나 이 토스트는 식으면 본연의 맛을 느끼기 어렵다"고 했다.
장사 당일, 백종원은 오전 장사 메뉴로 밤밥 백반과 양세형의 토스트를 응용해 생크림에 밤 삶은 걸 으깨서 섞은 밤 크림빵을 준비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장사 장소인 탄천 휴게소에 도착한 농벤져스는 엄청난 인파에 화들짝 놀라는 모습이 그려졌다.
남재륜 기자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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