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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故임일진 감독 유작 '알피니스트', 개봉 잠정 연기 결정…"코로나19 확산 방지"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20-02-25 13:09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故임일진 감독의 유작인 영화 '알피니스트-어느 카메라맨의 고백'이 개봉을 연기했다.

㈜민치앤필름 측은 25일 보도자료를 내고 " 오는 2월 27일 개봉 예정이었던 영화 '알피니스트-어느 카메라맨의 고백'이 개봉 일정을 잠정 연기하게 되었음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코로나19 바이러스 급속 확산으로 인해 감영병 위기 경보 심각 발령인 상황에서 추가적인 피해를 미연에 방지하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기 위해 위와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되었다"며 "갑작스러운 일정 변동으로 인해 불편과 차질을 생기게 한 점 진심으로 깊이 사과드리며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해다.

한편, 영화 '알피니스트-어느 카메라맨의 고백' 대한민국 산악영화의 대표적인 촬영 감독으로 알려진 故 임일진 감독이 2009년부터 2013년까지 4차례의 히말라야 원정에 참여하면서 함께 했던 사람들의 진짜 모습과 내면의 이야기를 담아낸 다큐멘터리다.

故임일진 감독은 산악영화의 불모지였던 한국에서 2002년 영화 '브리드 투 클라임'을 시작으로, 약 18년간 꾸준히 산악 영화를 연출하였다. 2008년에는 영화 '벽'으로 제56회 이탈리아 트렌토 산악영화제에서 아시아 최초로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아 전 세계에 한국 산악영화의 존재를 알리기도 했다. 2015년 국내에서 77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히말라야'(감독 이석훈)의 특수촬영(VFX) 원정대장으로 참여해 에베레스트의 다양한 모습을 리얼하게 담아내며 현장감 넘치는 촬영에 대한 높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2018년 김창호 대장의 코리안웨이 구르자히말 원정 도중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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