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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그룹 자자가 '슈가맨3'의 마지막 슈가맨으로 소환돼 추억을 선사했다.
혼성 4인조 그룹인 자자는 이날 메인 보컬 유영과 래퍼 조원상만 출연한 이유에 대해 "막내 정미는 연락이 안 되는 상태고, 용주는 현재 수영 코치로 있는데 도쿄 올림픽 준비 때문에 너무 나오고 싶어 했는데 함께 출연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자자는 당시 '버스 안에서'로 음반 발매 6주 만에 1위 후보에 오르는 등 엄청난 인기를 얻었다. 그러나 당시 엄정화, 벅, 업타운 등에 밀려 1위 트로피를 받은 적은 없다는 것. 유영과 조원상은 "1위 후보만 넉 달을 했다. 방송 3사를 매주 출연했다. 처음엔 너무 좋았지만 나중에는 민망했다"며 "트로피가 없는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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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의 리더로서 부담감이 컸기에 탈퇴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는 유영. 하지만 유영은 이번 '슈가맨3' 출연을 위해 연습하면서 조원상의 존재에 대한 고마움을 느꼈다고 밝혔다. 그는 "예전에는 멤버들한테 큰 도움을 받지 못했는데 이번에 준비하면서 원상이가 옆에 있는 것만으로도 뭉클하고 든든했다"며 "첫 연습 때 본 순간 '내가 팀이구나. 내가 자자구나' 이런 느낌이 들면서 굉장히 뭉클했다. 원상이를 다시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자 조원상은 "자자는 누나만 있으면 된다"며 여전히 유영을 믿고 의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유영은 앞으로 활동 계획에 대해 "둘이 같이 '슈가맨' 한다고 하니까 활동 제의가 많았다. 이제는 자자가 된다면 욕심 없이 그 자체로 무대를 즐기고 우리 세대들이 들을 수 있는 그런 감성을 담은 댄스곡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조원상은 "누나만 있으면 난 언제든 달려간다"고 말해 2인조 자자의 활동을 기대하게 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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