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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놀면 뭐하니?' 방구석 콘서트 준비기가 공개됐다.
'라디유스타'의 게스트는 '스마트유'에 걸맞지 않은 뉴트로 형들, 지석진과 지상렬이었다. 전체적으로 차분해진 분위기를 한 톤 올리기에 적합한 텐션을 가진 게스트들이었다. 이어 조세호, 홍진영, 홍현희도 나란히 들어오며 회의에 참석했다. 작명 회의 끝에 라디오 이름은 '유재석의 두 시 밤새'로 정해졌다.
라디오 이름을 정한 후 바로 스튜디오로 향했다. 유재석은 "라디오 게스트를 되게 하고 싶었는데 나를 찾지 않았다"고 아픈 기억을 털어놨다. 지석진은 "이성미 누나랑 같이 했는데 혼자 잘렸다"고 폭로했고, 유재석은 "토크가 내가 생각해도 쫙쫙 붙질 않았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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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만난 사람은 밴드 혁오. 오랜만에 만난 혁오에 유재석은 "많이 달라졌다. 살짝 물어봤는데 길게 대답한다"며 감탄했다. MBC '무한도전'에 출연할 당시 혁오는 단답으로 유재석을 당황시켰던 것. 가라앉은 분위기에 유재석은 월드투어 의상들을 둘러봤고, 남다른 패션에 말문을 잇지 못했다.
유재석은 혁오 멤버들과 핫핑크 무대 의상을 입어 보기도 했다. 핫핑크 의상에 얼굴을 가리는 난해한 마스크를 본 유재석은 "너네 무슨 음악을 하는 거냐"고 물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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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도중 갑작스럽게 열애 주제로 빠지기도 했다. "누구와 친하냐"는 질문에 임현제는 "여자친구"라고 답한 것. 갑작 스러운 열애 고백은 결혼 고백으로 이어져 유재석을 당황하게 했다.
다음으로 향한 곳은 뮤지컬 '맘마미아' 연습현장. 신영숙, 홍지민, 박준면은 유재석이 준 꽃선물에 "요즘 공연이 많이 취소돼서 꽃 선물을 받을 일이 너무 없다. 우울했는데 확 살아난다"며 고마워했다. '맘마미아' 배우들은 방구석 콘서트 소식에 환호했다. 배우들은 "방 안이 들썩 들썩 거릴 정도로 힘내 보겠다"고 의지를 다졌고, 음악 감독은 "같이 공연을 해보는 게 어떠냐"고 또 다른 제안을 했다. 이에 유재석은 즉석에서 뮤지컬 연기에 도전했지만 신인 배우 같은 어색한 모은 웃음을 안겼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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