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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탑골스타에서 대세로 떠오른 태사자 김형준이 '불청'에 떴다.
10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는 충북 옥천으로 여행을 떠난 청춘들의 모습이 담겼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탑골 그룹' 태사자의 김형준이 새 친구로 등장해 반가움을 더했다.
김형준은 "김광규 아저씨나 동갑인 최민용이 마중을 나왔으면 좋겠다"며 청춘들을 기다렸다. 하지만 기다림에 지친 그는 처음으로 혼자서 숙소를 찾아 갔다. 숙소에 간 김형준은 '3개월 계약 연애 커플' 구본승과 안혜경이 카세트로 90년대 노래를 듣고 있는 것을 발견, 그 모습을 문 앞에서 가만히 지켜보다 구본승의 '악세사리'가 흘러나오자 노래를 따라 부르며 방안으로 뛰어들었다.
깜짝 놀란 구본승과 안혜경은 이내 반가워하며 인사를 건넸다. 구본승은 "실물이 더 잘생겼다"며 감탄했다. 구본승과 안혜경은 태사자를 노래를 틀어 특별 무대(?)를 요청했고 김형준은 기분 좋게 댄스 무대를 펼쳤다. 이에 대한 화답으로 구본승 역시 춤을 추며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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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용은 "기사를 통해 택배일을 한다고 봤다. 아이돌이었던 연예인이 택배일을 한다고 해서 정말 놀랐다"고 이야기를 꺼냈다. 이에 김형준은 "매일 집에만 있고 정신적으로 좋지 않았는데 택배일을 하고 나서 밝아졌다. 그것만으로도 좋았다. 정신적으로 좋고 불면증도 사라지고 돈도 벌고 좋았다"고 답했다.
결혼 생각에 묻자 김형준은 "내후년쯤 하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46세에는 하고 싶다"면서 "하지만 2세는 자신이 없다. 내 건강관리를 하기도 힘든데 2세까지 책임을 질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 아이가 고등학교 졸업할 때는 내가 할아버지가 돼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첫 등장부터 남다른 존재감을 보여준 김형준. 앞으로 그가 '불타는 청춘' 멤버들과 어떤 케미를 만들어갈지 관심이 쏠린다. '불타는 청춘'은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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