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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윌리엄과 벤틀리의 아빠이자 방송인 샘 해밍턴이 딸에 대한 남다른 로망과 바람으로 셋째를 준비 중임을 밝혀 화제를 모았다.
이어진 두 번째 대결 침묵의 림보 과자 먹기에서는 소리 없는 아우성이 난무해 시청자들을 배꼽 쥐게 했다. 말만 하지 않았을 뿐 요란하게 방울 소리를 짤랑이다 슬라이딩한 이용진부터 골반을 씰룩이며 자신만만하게 허리 꺾기 기술에 들어갔지만 생각보다 낮은 과자에 입을 벌린 채 그대로 후진하는 브루노의 모습이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신체까지 웃음에 최적화된 김준호의 활약이 펼쳐져 폭소를 금치 못하게 했다. 로봇 같은 자태로 삐걱거리며 도전한 김준호는 과자에 매달아 놓은 실에 치아가 걸리는가 하면, 무사히 먹는가 싶었더니 그대로 무릎을 꿇어 시선을 강탈했다. 그러나 이미 물 건너간 메뉴 선택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과자에 도전한 김준호는 너무 집중한 나머지 괄약근 제어에 실패해 방귀를 난사, 경이로운 개그 신체를 뽐내며 현장을 초토화 시켰다. 이에 김준호는 "치욕스럽다. 진짜"라며 결국 기권선언을 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노도에 낙오된 데프콘과 로빈 데이아나는 숙소 미션에 성공했음에도 노도에 낙오되는 야속한 운명을 맞이했다. 이에 두 사람은 섬을 탈출 하려다 뜻하지 않은 문어잡이에 나서 "땡기"를 반복, 기진맥진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더욱이 저녁식사로 라면을 획득하기 위해 생애 첫 고스톱에 도전한 로빈 데이아나는 데프콘도 모자라 스태프에게까지 도움을 청하기까지 이르렀지만,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는 말처럼 노도 타짜 할아버지에게 승리를 거머쥐어 짜릿함을 선사하기도.
그런가 하면 이날 하이라이트는 샘 해밍턴이었다. "윌벤져스(윌리엄, 벤틀리)의 동생을 얻기 위해 셋째의 시험관 시술에 도전한다"고 밝혀 관심을 높였다. 모두가 잠자리를 준비할 시각, 먼저 상경을 서두르기 시작한 샘 해밍턴. 이때 그는 셋째 시험관 시술 날짜가 내일 오전이라고 밝히며, "좋은 기운 좀 부탁 드리겠다. 딸 낳아야 되는데"라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에 멤버들은 '친한이'라며 태명을 지어주는가 하면, 모두가 한 마음으로 윌벤져스의 동생을 기원해 훈훈함을 전파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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