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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바야흐로 트로트의 시대다.
지난해 TV CHOSUN '내일은 미스트롯'(이하 '미스트롯')이 방송가에 몰고 온 트로트 열풍이 끝날 줄을 모른다. 지난해 5월 종영한 '미스트롯'은 방송 전 큰 이슈를 끌지 못할 거라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무려 시청률 18%를 기록, 송가인이라는 스타를 배출했다. '미스트롯'의 인기는 올해 방송돼 결승전만을 앞두고 있는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으로 그대로 이어졌다. '미스터트롯'은 현재까지 최고 시청률 33.8%를 기록, 종편과 케이블을 포함한 역대 비지상파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엄청난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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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사가 트로트 유치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트로트가 시청률 상승에 가장 크게 기여하는 중장년층 시청자를 확실히 사로잡을 수 있는 소재이기 때문이다. 2030을 타깃으로 하는 예능 프로그램들은 아무리 트랜드하고 인기가 많다 해도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기 쉽지 않다. OTT 등 각종 모바일 플랫폼으로 콘텐츠를 접하는데 익숙해진 2030에게 '본방 사수' 문화가 사라졌기 때문. 하지만 중장년층은 여전히 다른 어떤 플랫폼보다도 TV를 가장 즐기는 세대이고 이 세대를 공략한 프로그램이 곧 성공으로 가는 길임을 '미스트롯'이 그대로 증명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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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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