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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철수잼' 신승훈 3종 루머 해명 "이문세 소문 진원지"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20-03-16 22:30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가수 신승훈이 자신의 루머를 적극 해명했다.

16일 방송한 MBC '배철수 잼(Jam)'(이하 '배잼')에는 올해로 데뷔 30주년을 맞은 발라드의 황제 신승훈이 출연, 30년간 연예계 활동을 하며 생긴 루머들에 대해 적극적으로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신승훈은 '노래를 잘해서 코러스에서 잘렸다', '속옷을 다려 입는다', '집 앞 편의점에 갈 때도 화장을 한다' 등 자신을 둘러싼 갖가지 소문에 대해 "그런 이상한 사람이 어디있느냐"고 억울해했다. 신승훈은 "그 소문의 진원지가 다름이 아닌 선배 가수 이문세였다"고 털어놨다.

평소 신승훈과 절친으로 알려진 이문세의 농담이 만든 괴소문에 신승훈은 "무심코 던진 돌에 개구리 맞아 죽는다"고 항의하며 "나도 똑같이 유치하게 형 얼굴 길게 늘여서 붙여 놓은 것이라고 말할거야. 똑같이 대응할거야라고 말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신승훈은 "그런데 그분은 그러고도 남을 분"이라며 "오디션 너무 잘해서 떨어뜨릴수도 있는 이상한 사람"이라고 말하며 절친의 우정을 드러냈다.

이날 신승훈은 과거 카페에서 노래 부르는 알바 시절을 회상하며 당시 오디션을 재연하기도 했다. 신승훈은 "당시 월급이 7만원이었다"고 전했다.

신승훈은 남달리 선배 가수들의 사랑을 받았던 가수. 조용필이 따로 실력파 가수라고 인터뷰하고, 자신의 콘서트에 게스트로 초대해 신승훈의 노래를 듀엣으로 불렀다. 조용필이 다른 가수를 자신의 콘서트에 게스트로 부른 적은 처음. 신승훈은 "고 신해철 선배가 제 메이크업을 해주신 적이 있다. 당시 가수들은 목욕탕 가방 같은 걸 들고 다녔다. 대기실에서 직접 화장을 하기도 했다. 당시 선배가 제 얼굴을 손봐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양준일 씨가 노사연 선배가 잘해줬다는 말을 들으니 저도 그랬던 것 같더라"라며 "당시 모든 가수들이 한 대기실을 같이 쓸 때였다. 노사연 선배가 제 무대를 보시더니 '너 잘되겠다. 화면발 잘 받는다'며 응원해주셨다"고 회상했다.

한편, 신승훈은 감미로운 목소리로 1집 '미소 속에 비친 그대'부터 '보이지 않는 사랑', '나보다 조금 더 높은 곳에 니가 있을 뿐', 'I Believe' 등 수많은 히트곡을 즉석에서 라이브로 선보였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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