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절대 빌런 박성웅, 그의 카리스마가 '루갈'을 완전히 장악했다.
고용덕 회장을 찾아온 강기범에게 주저없이 주먹을 날리고 제압하며 부하들에게 "뭐해, 치워"라고 명령을 내리는 장면, 조직원들이 모인 식사자리에서 "저는 늘 형님을 위해 일합니다" 라고 말하는 장면들은 황득구가 조직에 충성하고 있음을 예감케 했고, 강기범이 죽었다는 것을 부하가 보고하자 "봤어? 네가 네 눈으로 강기범 시신 봤냐고"라고 차갑게 말하며 강기범의 죽음을 의심했다. 또한 강기범이 사망처리가 됐다는 말에도 의심을 멈추지 않는 비상함을 보였다.
박성웅은 등장하는 장면마다 깊은 내공으로 다져진 심도 있는 연기로 극에 몰입도를 높였다. 강렬한 인상은 물론 손짓 하나 눈짓 하나에도 황득구 캐릭터의 날카로움이 그대로 녹아 있어 묵직한 존재감으로 화면을 장악했다. 살벌한 포스로 극의 긴장감을 고조시켰고 디테일이 더해진 그의 연기에 앞으로 '아르고스'와 '루갈'의 대립에 더욱더 이목이 집중됐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무료로 알아보는 나의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