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서우진 母 "성정체성 걱정은 오지랖, 상남자 따로 없어…편견·유언비어 NO" [전문]

남재륜 기자

기사입력 2020-03-30 15:18



[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아역배우 서우진 어머니가 일부 누리꾼의 성정체성 걱정에 입을 열었다.

서우진의 어머니는 30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참다참다 몇마디 한다"면서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서우진은 tvN 주말드라마 '하이바이 마마'에서 김태희의 딸 조서우 역으로 뭉클한 모녀케미를 뽐내고 있다. 그러나 서우진 군은 남아로 밝혀지며 성정체성 논란을 빚기도 했다.

서우진 어머니는 "우진이 성정체성에 대해 걱정하시는 분이 많으시던데요. 이 또래 다른 아이들과는 다르게 우리 우진이는 자신이 현재 무엇을 하고 있는지 왜 서우가 되어 여자아이역을 하는지 너무 잘 이해하고 있는 똑똑한 아이예요. 서우 역을 하려고 주인공 욕심에 오디션을 본 것도 아니었고요. 물론 여아역을 제안 받았을 때 우진이에게 의견을 물어봤고 흔쾌히 괜찮다고 잘 할 수 있다 대답했구요"라고 말했다.

이어 "성정체성이요? 이 아이 겪어 보신 분들은 다 아실거예요. 성 정체성 걱정은 오지랖이었구나 하구요. 우진이는 남자도 이런 상남자가 따로 없어요. 귀엽다 예쁘다는 말보다 멋있다 상남자다라는 말을 좋아하구요. 헐크가 되는게 꿈이래요. 헐크가 힘이 세니까 헐크처럼 힘이 쎈 사람이 되고 싶대요. 노는 거 행동하는 거 얘기하는 거 완전 그냥 남아예요. 더군다나 아빠가 심리박사 과정 마치고 심리전문가로 일하고 있구요. 저도 심리학을 전공했어요. 그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들입니다. 간혹 불편한 말들을 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겉으로 보이는 부분만 보고 편견을 갖거나 유언비어 퍼트리지 마셨으면 합니다"고 당부했다.

서우진 어머니는 도 넘은 누리꾼들의 지적에 "내 새끼 그 누구보다 제가 더 잘 알고, 아끼고 사랑하고 위합니다. 네. 남아인거 알고 보면 남아처럼 보이고 몰입감 떨어지고 보기 불편할 수 있어요. 그건 충분히 이해합니다. 하지만 견해의 차이일 뿐이지 남아가 잠깐 여아역을 한다고 도가 지나치게 비난을 하는건 다시 생각해 봐야 할 문제가 아닌가 싶어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우진을 응원해주는 시청자들에게는 "정말 너무 감사하고 큰 힘이 됩니다. 우진이 사진 폰 화면 해도 되냐 프로필 사진 해도 되냐 많이 디엠 주시는데 답 못드려서 죄송합니다. 상업적, 혹은 나쁜 목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한 다 가능합니다. 오히려 너무 감사하고 영광이지요. 앞으로 남은 촬영도 힘내서 열심히 하겠습니다"며 "끝까지 관심가져 주시고 사랑해주세요"라고 감사를 표했다.


▶이하 서우진 어머니 글 전문

이날 촬영 끝나고 돌아오는 길,


우진이는 기분이 무척 좋았고,

촬영이 재밌다며 싱글벙글 했었고,

"귀신엄마가 울 때 나도 눈물이 나올 뻔 했어,

근데 꾸욱 참았어,," 라고 했다.

귀신엄마의 진정성 있는 연기에,

울 우진이도 서우가 되어 그대로 스며 들었나 보다,

눈물이 나면 그냥 참지 말고 울어도 돼, 우진아,,

내 새끼지만,

촬영하는거 보면 한번씩 많이 놀랍니다.

너무 잘해줘서,,,Œ

참다 참다 몇마디 합니다,,,,



우진이 성정체성에 대해

걱정하시는 분이 많으시던데요,,

이 또래 다른 아이들과는 다르게

우리 우진이는

자신이 현재 무엇을 하고 있는지,,

왜 서우가 되어 여자아이역을 하는지

너무 잘 이해하고 있는 똑똑한 아이예요.

서우역을 하려고 주인공 욕심에

오디션을 본 것도 아니었고요,

물론 여아역을 제안 받았을 때

우진이에게 의견을 물어봤고

흔쾌히 괜찮다고 잘 할수 있다 대답했구요

성정체성이요?

이 아이 겪어 보신 분들은 다 아실거예요.

성 정체성 걱정은 오지랖이었구나 하구요,,

우진이는 남자도 이런 상남자가 따로 없어요

귀엽다 예쁘다는 말보다

멋있다 상남자다라는 말을 좋아하구요

헐크가 되는게 꿈이래요

헐크가 힘이 쎄니까

헐크처럼 힘이 쎈 사람이 되고 싶대요

노는거 행동하는거 얘기하는거 완전 그냥 남아예요

더군다나 아빠가 심리박사 과정 마치고

심리전문가로 일하고 있구요

저도 심리학을 전공했어요,

그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들입니다.

간혹 불편한 말들을 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겉으로 보이는 부분만 보고

편견을 갖거나

유언비어 퍼트리지 마셨으면 합니다.

내 새끼 그 누구보다 제가 더 잘 알고,

아끼고 사랑하고 위합니다.

네. 남아인거 알고 보면 남아처럼 보이고

몰입감 떨어지고 보기 불편할 수 있어요

그건 충분히 이해합니다.

하지만 견해의 차이일 뿐이지

남아가 잠깐 여아역을 한다고

도가 지나치게 비난을 하는건

다시 생각해 봐야 할 문제가 아닌가 싶어요.

아울러 예쁘게 봐주시고

응원주시는 분들이 넘 많으세요.

정말 너무 감사하고 큰 힘이 됩니다^^

우진이 사진 폰 화면 해도 되냐

프로필 사진 해도 되냐 많이 디엠 주시는데

답 못드려서 죄송합니다.

상업적, 혹은 나쁜 목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한

다 가능합니다.

오히려 너무 감사하고 영광이지요

앞으로 남은 촬영도 힘내서 열심히 하겠습니다.

끝까지 관심가져 주시고 사랑해주세요Œ

남재륜 기자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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