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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 기자] 배우 장미인애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한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도입 방안에 강력한 불만을 드러냈다.
이날 오전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열린 3차 비상경제회의에서 "정부는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중산층을 포함한 소득 하위 70% 가구에 대해 4인 가구 기준으로, 가구 당 100만 원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급 대상자와 재정 소요에 대해선 "소득 하위 70%인 약 1400만 가구에 100만 원(4인 가구 기준)의 긴급재난지원금이 지급될 예정이며 이는 약 14조 원의 재정 소요가 발생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누리꾼들의 비난이 쇄도하자 "어질 인 아니라 참을 인"이라며 "나도 자유 발언권이 있다. '헬조선'(지옥 같은 조선) 국민으로서 인권의 권리 이제 누리며 살겠다. 내 삶이니까 내 인생은 내가 알아서"라고 반응했다. 이어 그는 지금이 1997년 있었던 IMF 외환 위기 당시보다 더 힘들며 자신은 버티고 이기며 살겠다는 다짐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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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인애는 자신을 향해 비난을 쏟아내는 네티즌들에게 "모르면 말고 알아둬. X랄도 너도 풍년이다. 피곤하게"라고 대응했다. 특히 한 누리꾼이 게시물 사진 속에 마스크를 끼고 있지 않은 모습을 지적하자, 장미인애는 "저거 옛날 사진이야. 병X아"라며 욕설 댓글을 달았다. 욕설을 지적하는 누리꾼에게는 "할만하니 했어 왜"라고 답하는가 하면 "나 배우 안해"라고 격한 반응을 보였다. 이외에도 장미인애는 자신의 발언에 대한 지적에 일일이 답글로 욕설과 함께 설전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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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해당 열애설은 SNS를 통해 은근히 열애사실을 조금씩 드러내온 이들의 '럽스타그램'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먼저 화제를 모으고 이후 기사로 보도됐던 것. 그러나 터무니없는 주장에 당시에도 많은 누리꾼들이 비판을 이어갔고 이에 장미인애는 "죄송하다. 제 탓이다. 현 정부가 저의 그동안의 한을 풀어주길 바란다"고 고개를 숙인 바 있다.
장미인애의 발언은 연예인이 정부 대책에 나서서 비판하는 건 경솔한 것 아이냐며 댓글에 일일이 감정적으로 대응하는 것 역시 미성숙한 것 같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다른 한편,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내는 것은 잘못이 아니라는 옹호 주장도 이어지고 있다.
장미인애는 2003년 MBC 시트콤 '논스톱4'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소울메이트' '보고싶다' 등에 출연했다. 2013년 11월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된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재판부는 "사회적 영향력이 큰 연예인이 모범을 보여야 할 위치에서 오히려 잘못을 저질러 죄질이 무겁고 검찰에서의 자백 내용을 법정에서 뒤집는 등 진지하게 반성하고 있는지도 의문이다"고 질책했다.
이후 지난해 2월 KBS 2TV 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2'를 통해 6년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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