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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건강한 모습으로 다가서겠습니다."
유재환은 "너무 영광이고, 어느 순간 복고를 즐기는 나이가 됐다"며 "다양한 주제로 다양한 재료를 섞어서 재밌는 방송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지지고 복고>는 8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누군가에겐 추억이 되고 누군가에겐 새로움이 될 시대별 이슈를 키워드로 정리한 예능 토크쇼로 최근 진행된 첫 녹화를 마친 후 유재환을 만나 소감을 들었다.
-첫 녹화 소감
근래에 이렇게 웃어본 적이 없다. 옛날이야기 하는 게 이렇게 즐거운 일인가? 누나들(송은이, 김신영)이랑 진행하며 즐거웠다. 진짜 '빅재미'였다.
-관전 포인트는?
복고도 역사다. 데이터화 시켜서 전달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우리가 이야기할 때 내 생각과 상대방 생각이 같아질 때 공감을 느낀다. 공감은 기본적인 베이스고 거기에 앞뒤 상황까지 설명해 준다. 작가들과 회의도 하고 전문적인 지식을 전달하기 위해 준비도 많이 했다.
-보고 싶은 스타가 있나?
'그래서 그대는'이라는 락발라드를 부르시던 '얀'이라는 분인데, 어렸을 때 발성 공부를 많이 했다. 그분의 노래를 많이 듣고 따라 했다. 초등학교 6학년 때 혼자 집에서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했다.
- 음악과 관련한 추억은?
가수 이상은의 '언젠가는' 이 생각난다. '언젠가는 우리 다시 만나리/어디로 가는지 아무도 모르지만' 가사가 애틋하다. 요즘 생각지도 못했던 일들이 많이 일어나고 사람 일이 상상하던 대로 되는 건 아닌 거 같다. 노래 가사처럼 인생이 예측할 수 없는 거 같다.
- 다이어트 후 달라진 점은?
건강해진 모습을 보일 수 있어 좋고, 몸도 마음도 예쁜 모습으로 (시청자에게) 다가서고 싶다. 살이 빠지면서 조금 더 건강해진 거 같다. 살이 쪘을 때가 몸이 무거워서 체력이 많이 든다. 현미밥을 먹고 하루 세끼 거르지 않는다. 먹고 싶은 건 마음대로 먹고 많이 먹은 날은 다음날 적게 먹으면서 체중 유지를 하고 있다.
- <지지고 복고> 시청자에게 한마디
옛날이야기 다루는 걸 가볍게만 하는데, <지지고 복고>는 데이터와 앞뒤에 대한 상황 설명 등 전문성도 있다. 재미와 자료 전달로 수많은 데이터가 쌓일 거 같아서 많이 오랫동안 <지지고 복고> 시청자와 함께 했으면 좋겠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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