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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펭수가 YTN 일일 기상캐스터로 변신에 이어 라디오 '정오의 희망곡'까지 접수했다.
이때 DJ 김신영은 "롤모델이 뽀로로냐"고 묻자, 펭수는 "아니다. 내 자신이다"고 말했다.
펭수는 지난 21일 디지털 싱글 '빌보드 프로젝트 Vol. 1'을 발매했다. 타이틀곡 '펭수로 하겠습니다'는 음원 차트 1위를 차지하는 등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펭수는 "음원차트에 들어갈까 기대를 했는데 1위를 해서 깜짝 놀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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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곡 '펭수로 하겠습니다'는 랩과 요들송이 돋보이는 곡으로, 타이거 JK를 비롯해 뮤지션 비비 등이 참여했다. 또한 수익은 오는 25일 '세계 펭귄의 날'을 맞이해 환경 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펭수는 "하루만에 작사, 녹음까지 완벽하게 끝냈다"면서 "가사를 어떻게 쓸까 고민을 많이 했다. '나를 알려야겠다'며 빌보드를 공략하고자 'Let me introduce Myself'를 넣었다"고 설명했다.
그때 DJ 김신영은 "'펭수파이브' 어떠냐"고 제안했다. 펭수는 "좋다"면서도 "고민해봤는데, 아까 생각이 났다. 다시 한번 생각해보겠다"고 했다. 그러자 김신영은 "선배의 눈을 봐라. '펭수파이브'로 하면 할 게 얼마나 많겠냐. '윈윈'이다"고 했지만, 펭수는 "안 하겠다"며 단호하게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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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청취자는 '또 도전해 보고 싶은 분야나 콘셉트가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펭수는 "힙합으로 나왔다. 힙합 말고도 여러가지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수입 관련한 질문에는 "잘 모른다. 뭘 찍고 오면 참치를 많이 주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펭수는 "진정한 힙합을 느끼고 싶냐 '펭수로 하겠습니다'를 들어달라. 끝내준다. 많이 사랑해주시고 예뻐해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펭수는 팬클럽을 향해 "많이 들어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사랑하고 또 사랑하고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겠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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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동그란 안경을 착용하고 나타난 펭수는 "펭하!"라고 인사를 건넨 뒤 "일절 춥지가 않다. 한국 온 지 얼마 안 돼서 추운 건지 잘 모르겠다"면서 너스레를 떨며 박현실 캐스터와 날씨 정보를 전달했다.
그때 뉴스 중 강풍이 불었고, 펭수는 "날아갈 뻔했다. 바람이 왜 이렇게 부는거냐"며 특유의 장난기로 웃음을 안겼다.
끝으로 펭수는 시청자들을 향해 "여러분 많이 춥지 않냐. 주말부터 따뜻해진다고 하니 조금만 기다리시고 힘내라"고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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