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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힘들었던 무명 시절을 지나 마침내 '대세 스타'로 거듭난 임영웅과 영탁. 그들이 꿈을 가지고 살아가는 모든 이들을 위해 희망의 메시지를 건넸다.
어린 시절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어렸을 때는 가수가 아닌 축구선수와 태권도 교육자가 꿈이었다는 임영웅은 "고등학교 때 야자가 하기 싫었다. 야자를 안하려면 학원을 다녀야 했는데, 친구가 실용음악 학원을 간다고 하길래 같이 갔다"며 "그런데 나는 붙고 친구는 떨어졌다. 학원을 다니면서 가수의 꿈을 키우게 됐다"고 말했다. 영탁은 21살까지만 해도 광고인을 꿈꿨다고 해서 눈길을 끌었다. 그는 "술값 벌기 위해 나간 가요제에서 대상을 탔다. 그때 망치로 머리를 맞은 느낌이 들었다. 그 이후 상금을 들고 서울에 올라왔고 가수의 꿈을 키웠다"고 말했다.
하지만 모든게 탄탄대로는 아니었다. 전 세계 집값 비교에 대한 이야기를 하던 중 임영웅과 영탁의 짠내나는 하우스 스토리도 공개됐다. 영탁은 "서울에 올라와서 고시텔에 살았는데 옆방 소리가 다 들렸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에 올라와서 발라드 듀오 활동을 1년 반 정도 했는데 행사가 거의 없었다. 사촌동생 원룸에 같이 살기도 했다. 택배, 애니메이션 주제가 부르기, 노래 가이드 알바, 학원 강사 등 안해본게 없다"며 "특히 슈퍼주니어 노래 가이드도 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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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힘든 시절 가장 힘이 되어줬던 사람을 '미스터트롯'에 함께 출연하기도 했던 동료 장민호로 꼽았다. "정신적으로 큰 도움을 받았다"는 임영웅은 "민호 형이 행사장에서 조용히 불러서 따뜻한 말도 해주시고 맛있는 밥을 사먹으라고 용돈도 주셨다"고 말했다. 영탁도 "나도 용돈을 받은적이 있다"며 "내가 영웅이 받은 돈 보다 더 받았을 거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힘든 시기를 거쳐 마침내 최고의 스타가 된 두 사람. 꿈을 향해 열심히 달리고 있는 이들을 위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임영웅은 "꿈을 포기하지 않고 갖고 있으면 언젠가 기회는 반드시 찾아온다"고 강조했고, 영탁 역시 "어제보다 조금 더 발전된 오늘이 있으면 내일의 빛이 분명히 올거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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