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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성공 확신있었다"…'77억의사랑' 임영웅X영탁, 무명 끝에 낙이 왔다(ft.장민호♥)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20-04-28 08:27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힘들었던 무명 시절을 지나 마침내 '대세 스타'로 거듭난 임영웅과 영탁. 그들이 꿈을 가지고 살아가는 모든 이들을 위해 희망의 메시지를 건넸다.

27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77억의 사랑'에서는 최고의 대세 가수 임영웅과 영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두 사람은 무명 시절 생활고부터 최근 받고 있는 큰 사랑까지,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히 털어놨다.

'미스터트롯' 출연 이후 100배는 바빠졌다는 임영웅은 "예전에는 무명이라 저희가 돈을 내고 다녔다. 요즘에는 2~3시간 자면 많이 잔 것"이라고 말했다. 영탁 역시 바빠진 스케줄을 실감하고 있다며 "수학여행을 다니고 있는 기분이다"며 웃었다.

어린 시절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어렸을 때는 가수가 아닌 축구선수와 태권도 교육자가 꿈이었다는 임영웅은 "고등학교 때 야자가 하기 싫었다. 야자를 안하려면 학원을 다녀야 했는데, 친구가 실용음악 학원을 간다고 하길래 같이 갔다"며 "그런데 나는 붙고 친구는 떨어졌다. 학원을 다니면서 가수의 꿈을 키우게 됐다"고 말했다. 영탁은 21살까지만 해도 광고인을 꿈꿨다고 해서 눈길을 끌었다. 그는 "술값 벌기 위해 나간 가요제에서 대상을 탔다. 그때 망치로 머리를 맞은 느낌이 들었다. 그 이후 상금을 들고 서울에 올라왔고 가수의 꿈을 키웠다"고 말했다.

하지만 모든게 탄탄대로는 아니었다. 전 세계 집값 비교에 대한 이야기를 하던 중 임영웅과 영탁의 짠내나는 하우스 스토리도 공개됐다. 영탁은 "서울에 올라와서 고시텔에 살았는데 옆방 소리가 다 들렸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에 올라와서 발라드 듀오 활동을 1년 반 정도 했는데 행사가 거의 없었다. 사촌동생 원룸에 같이 살기도 했다. 택배, 애니메이션 주제가 부르기, 노래 가이드 알바, 학원 강사 등 안해본게 없다"며 "특히 슈퍼주니어 노래 가이드도 했었다"고 말했다.
임영웅의 월세 하우스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여름에는 덥고 겨울에는 추웠다. 바퀴벌레가 많았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집주인 댁이 응원을 많이 해주셨다며 "요즘에는 메시지도 많이 보내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임영웅도 영탁과 마찬가지로 무명시기를 보내면서 각종 아르바이트를 해봤다며 "편의점 아르바이트, 공장에서 가구 만드는 일도 했다. 편의점 알바를 했던 이모들과 트로트 부르면서 놀았다. 그때 이모들이 대회 나가보라고 했는데 계속 1등을 하게 됐다. 이길이 내길이 맞구나 했다. 지금도 이모들께 계속 연락 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힘든 상황에서도 절대 꿈을 포기하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는 두 사람. 영탁은 "꿈을 포기하라고 했던 사람이 없었다. 어머니도 '작년 보다 노래를 잘한다'며 응원해 줬다. 희망적인 말을 많이 해주셨다"고 말했고 임영웅도 "가수로 성공하리라 확신했다. 알바를 하면서도 반드시 성공할 거라는 마음은 갖고 있었다"라고 전했다.

두 사람은 힘든 시절 가장 힘이 되어줬던 사람을 '미스터트롯'에 함께 출연하기도 했던 동료 장민호로 꼽았다. "정신적으로 큰 도움을 받았다"는 임영웅은 "민호 형이 행사장에서 조용히 불러서 따뜻한 말도 해주시고 맛있는 밥을 사먹으라고 용돈도 주셨다"고 말했다. 영탁도 "나도 용돈을 받은적이 있다"며 "내가 영웅이 받은 돈 보다 더 받았을 거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힘든 시기를 거쳐 마침내 최고의 스타가 된 두 사람. 꿈을 향해 열심히 달리고 있는 이들을 위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임영웅은 "꿈을 포기하지 않고 갖고 있으면 언젠가 기회는 반드시 찾아온다"고 강조했고, 영탁 역시 "어제보다 조금 더 발전된 오늘이 있으면 내일의 빛이 분명히 올거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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