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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더 킹 : 영원의 군주' 이민호가 달라진 눈빛과 정면 돌파하는 카리스마로 강한 몰입감과 전율을 선사했다.
그 시각 일본 군함의 심상치 않은 움직임으로 대한제국에 비상이 걸렸다. 예정보다 태을을 빨리 보내게 된 이곤은 "명예롭게 돌아와서 금방 갈게. 기다려줄 건가?"라며 먹먹한 작별 인사를 나누고 전장으로 향했다. 이어 막중한 임무를 앞두고 의연해진 이곤의 모습이 펼쳐지며 절로 몰입하게 만들었다. 대한제국의 영해에 침범한 적군에 강경 대응에 나서는 강력하고 현명한 군주의 면모로 시선을 압도한 것.
달라진 이민호의 눈빛만으로 분위기는 급반전되었고 황제의 활약을 기다린 시청자들은 희열감을 느꼈다. 이민호는 황제 제복과는 또 다른 위엄 있는 해군 제복 자태로 이목을 집중시키며 비장함이 감도는 표정과 분위기로 매서운 황제의 카리스마를 발산, 극에 긴장감을 드리웠다.
이처럼 이민호는 김고은과 평행세계를 넘나드는 애절한 로맨스와 더불어 상황에 따라 변화하는 캐릭터의 복잡미묘한 이면을 섬세하고 설득력 있게 표현해내며 몰입을 이끌고 있다. 그리고 방송 말미, 또 한 번의 긴 기다림 끝에 애틋한 재회를 하게 된 '이을커플'의 포옹 장면과 함께 슬픔-불안 등 복잡한 감정으로 일렁이는 이민호의 눈빛 위로 "그러니까 노상궁의 염려는 틀렸다. 정태을이 나에게 위험한 것이 아니라, 내가 정태을에게 위험한 것이다"라는 이민호의 묵직한 내레이션이 울려퍼지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김고은을 지키고 세상을 바로잡기 위해 이정진과 맞서 싸울 이민호의 활약을 예고해 시청자들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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