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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SBS '트롯신이 떴다'가 또 한번 감동의 무대로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설운도의 별장에 모인 트롯신들은 평생 한번도 해보지 않았던 '랜선 강의'에 도전했다. 먼저, 첫 번째 일타 강사로는 대부 남진이 나섰다. 여기에 붐이 남진의 학생으로 나와 호흡을 맞췄다. 남진은 본인의 곡 '둥지'가 탄생된 비화를 알려주는가 하면 노래의 맛을 살리려면 어디를 강조해야 하는지 한 소절 한 소절 짚으며 알려줘 귀에 쏙쏙 들어왔다. 특히, 남진 특유의 '고관절 댄스'까지 전수하자 붐은 "전 노래를 배우러 왔는데…"하면서도 '둥지' 노래와 춤을 찰떡같이 소화해 남진의 수제자로 등극했다.
한편, 트롯신들은 서로의 노래를 바꿔 부르는 '새로운 도전'에도 나섰다. 먼저, 누구의 곡을 부를지 랜덤 공 뽑기를 하려고 하자 붐이 주저하며 "죄송하지만, 제 노래도 들어가있다"라고 언급해 트롯신들을 잔뜩 긴장케 했다. 이에 "붐 노래가 뭐지?" "붐도 노래하는 거야?"라며 모두들 당황했는데, 공 뽑기에서 붐은 본인이 자신의 곡을 부르게 되는 의외의 반전 결과가 나와 모두들 안심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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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를 이어 주현미가 정용화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무대에 섰다. 주현미가 "제가 오늘 부를 곡은 정용화의 어느 멋진 날"이라고 소개하자 관객석에서는 뜻밖의 선곡에 술렁거리며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주현미는 차분하게 감정선을 끌어올리며 후배 정용화의 발라드곡을 본인만의 호소력 짙은 음색으로 완벽하게 소화해 뜨거운 호응을 끌어냈다. 특히 주현미가 "그날, 그날, 그날"을 외치는 장면에서 정용화는 "눈물 날 것 같아요"라며 벅차오르는 감동을 주체하지 못했다. 관객석에서도 "역시 주현미"라며 트로트 여신의 혼신을 다한 발라드곡 도전에 박수 갈채를 보냈다. 이 장면은 이날 벅찬 감동을 선사하며 9.3%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이날 시청자들은 실시간으로 "주현미 대박" "너무 감동적이다" "다시 듣고 싶다"라는 뜨거운 호평을 쏟아내 제작진은 14일 오전 주현미의 '어느 멋진 날'의 무편집 버전을 전격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한층 더 재밌어진 김연자, 설운도 등 트롯신들의 '랜선 강의'와 감동의 '랜선킹 무대'는 다음 주 수요일 밤 10시 SBS '트롯신이 떴다'에서 계속 이어진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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