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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가수 이진혁이 연예인병 논란에 대해 사과했지만 아직도 반응은 싸늘하다.
이진혁은 13일 자신의 SNS에 자필 편지를 게재, 최근 불거진 연예인병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그는 "지난 라이브 방송에서 보여드렸던 행동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배려가 부족했던 언행으로 상처 입으셨을 김슬기 선배님과 드라마 관계자 및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진혁은 4월 30일 MBC 드라마 '그 남자의 기억법' 홍보차 진행된 문가영과 김슬기의 라이브 방송을 시청하며 인증 댓글을 남겼다. 극중 이진혁과 연인호흡을 맞추던 김슬기는 방송 말미 "자기야 이따봐"라고 인사를 건넸다. 드라마 설정을 차용한 상황극이었지만, 이진혁 팬들의 입장은 달랐다. 이들은 김슬기에게 악플 테러를 가하며 이진혁을 '자기'라고 칭한 것에 대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도를 넘은 만행에 디시인사이드 여자 연예인 갤러리가 이진혁 팬들에 대한 법적 대응을 선언했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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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이진혁은 '슈스가 그런데 신경쓰면 피곤하다'는 팬의 댓글을 직접 읽으며 "그건 그런데 내가 마음 아픈 건 팬들이 싸우는 것"이라고 말해 '연예인병 논란'까지 더해졌다. 자기 자신을 '슈퍼스타'라 인정하며 상대 배우에 대한 일말의 배려조차 하지 않는 모습이 문제가 된 것이다.
그리고 '그 남자의 기억법'의 종영에 맞춰 이진혁은 드라마 종영 소감과 함께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러나 반응은 여전히 싸늘하다. 정말 사과를 하려는 마음이었다면 굳이 드라마 종영까지 기다릴 것이 아니라 논란 발생 즉시 사과를 했어야 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많다. 논란 발생 6일이나 지나고 나서야 입을 연 것 자체가 진정성을 의심케 한다는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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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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