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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위험한 약속' 고세원이 또 다시 선택의 기로에 섰다. 강성민이 7년 전 과거를 이용해 파혼을 종용한 것.
오늘(20일) 방송된 KBS 2TV 저녁 일일드라마 '위험한 약속'(극본 마주희, 연출 김신일, 제작 메가몬스터)에서 강태인(고세원)은 한지훈(이창욱)이 친모 연두심(이칸희)의 정체와 억울하게 자식을 빼앗긴 그녀의 사연을 알게 되면 감당할 수 없는 혼란에 빠질 것이라 판단했다. 한지훈에게 "후회하기 싫으면 내 어머니에 대해 함부로 말하지마. 부탁이다"라는 말밖에 할 수 없었다. 그러나 이러한 반응 때문에 연두심에 대한 한지훈의 의심은 더욱 증폭됐다.
한편, 차은동과 한지훈에 관해 숨김없이 말하라는 최준혁(강성민)의 추궁에도 최영국(송민형)이 끝까지 털어놓지 않은 비밀이 있었다. 과거 의문의 사내가 의식이 없는 한지훈을 외딴 곳에 버리는 모습을 떠올리며 안절부절 못하더니, 누군가에게"돈 보낸 차명계좌를 없애라. 무조건 숨어있어"라는 연락을 취했다. 한지훈 실종에 그가 개입했다는 추측이 더욱 확실해진 대목이었다.
최준혁은 자신의 자리를 되찾기 위해 강태인을 압박하는 방향으로 경로를 변경했다. 그가 있는 한, 최명희를 통해서도 징계를 풀지 못한다는 사실을 인지했기 때문. 일단 강태인이 한회장과 가족이 되는 것부터 막아야 했다. 이에 강태인 아버지(강신일)에게 "어떤 거래를 해서 어르신 살렸는지 아십니까"라고 7년 전 비밀을 흘리며 강태인을 자극했다. 그리곤 "아버지가 진실을 알게 하고 싶지 않으면 니 손으로 결혼 엎어라"라며, 그를 딜레마에 빠뜨렸다.
가뜩이나 한지훈과 연두심의 관계가 밝혀지며, 결혼 문제가 복잡하게 꼬여버린 상황에서 최준혁의 압박은 강태인을 더 이상 갈 곳 없는 막다른 골목으로 몰아넣었다. 결혼이냐, 파혼이냐, 선택의 기로에 선 강태인은 어떤 결정을 내릴까.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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