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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왈가닥뷰티' 일베 자막 논란.."외주제작..경위 파악"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20-06-23 10:16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왈가닥뷰티'에 극우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이하 일베)에서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단어가 등장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22일 방송된 SBS funE 예능프로그램 '왈가닥뷰티'에는 자막으로 '들어봅시다. 고 노무 핑계'가 등장해 논란이 일었다. 해당 상황에서는 홍진영과 김민경이 자신들을 제회한 단체 대화방이 있다는 사실을 듣고 이를 해명하라는 과정에서 생긴 것.'고 노무'라는 해당 단어는 일베에서 사용하는 단어로 유명하다.

SBS funE 관계자는 23일 스포츠조선에 "해당 프로그램은 자체제작이 아니라 편성만 한 개념이라 현재는 확인 중"이라며 "경위를 파악한 뒤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전했다.

SBS는 앞서 2013년 '뉴스8'에서도 노 전 대통령과 코알라를 합성한 그림을 내보냈고, 일베에서 조작한 연세대학교 로고도 방송에 내보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또 2014년 '런닝맨'에서도 일베에서 합성한 고려대학교 로고가 방송에 그대로 송출됐다. 2015년 '뉴스8'에서는 일베가 노 전 대통령을 비하하기 위해 만들었던 노래인 'MC무현'의 일부분을 사용했고, '한밤의 TV연예'에서 영화 '암살'을 소개하던 중에도 영화 포스터 안에 노무현 대통령의 얼굴을 합성한 사진을 사용해 논란이 됐다. '런닝맨'은 2016년 또다시 노 전 대통령의 서거를 비하하는 단어 '운지'를 자막에 사용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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