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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걸그룹 구구단 멤버 세정과 개그우먼 홍현희가 '뽕숭아학당' 사상 최초 女 전학생으로 등판, 임영웅-영탁-이찬원-장민호를 열광케 한다.
트롯맨 F4의 열렬한 환영에 환한 웃음을 지어 보인 세정은 "트로트를 배우고 싶어 찾아왔다"며 전학 동기를 밝힌 데 이어, 한 트롯맨을 지목하면서 "너 나 좋아한다며?"라는 돌직구 질문을 던져 뜻밖의 핑크빛 기류를 형성했다. 과연 세정을 좋아한다고 밝힌 트롯맨 F4는 누구일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그런가 하면 '트롯 브라더스' 임영웅과 이찬원이 '미스터트롯' 경연을 방불케 하는 불꽃 튀는 경쟁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세정의 짝이 되기 위해 구애를 펼치는 '짝꿍 쟁탈 대작전'이 벌어진 것. 임영웅은 축구공 드리블부터 남진의 '그대여 변치마오'를 열창해 매력을 어필했고, 이찬원은 남진의 '둥지'를 부르며 "세정의 빈자리를 채워 주고 싶다"고 개사하는 등 센스 만점 세레나데를 선사했다. 열띤 대접전 끝에 세정의 선택을 받은 트롯맨에 대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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