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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달달 커플' 김수현과 서예지의 로맨스에 그린 라이트가 켜졌다.
#운명인 듯 아닌 듯, 달콤 살벌한 시작
문강태가 "예뻐서" 탐이 난다는 고문영은 그에게 직진했다. 문강태는 제멋대로인 그녀를 "인격이 고장 난 사람"이라며 밀어냈지만 점점 신경이 쓰였고 스스로 감정을 통제하는 방법인 '나비 포옹법'을 다정하게 가르쳐줬다. 문강태는 감정을 숨긴 채 의도적으로 고문영을 피했지만 "모자 쓰지마. 예쁜 얼굴 안 보여"라던 고문영의 속삭임을 되뇌었다. 그 역시 어느새 고문영을 떠올리고 있음을 보여준 순간이었다.
#감정을 터뜨리기 시작한 남자, 상처를 직면하기 시작한 여자
문강태는 "너 놀고 싶잖아"라며 자꾸만 속내를 꿰뚫는 고문영의 자극에 결국 "너랑 놀까?"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남들과 조금 다른 형을 돌보며 고된 삶을 살아오면서도 늘 형이 전부라 말하던 위선이 아닌, 진짜 자기 삶을 갈구한 욕망을 보인 것. 문강태를 따라 고향에 내려온 고문영 또한 자신을 작품 취급하던 끔찍한 엄마의 존재를 직시했고 치매 환자가 된 아버지 앞에서 트라우마를 마주했다. 이들은 저도 모르는 사이 서로를 변화시키고 있었다.
#마침내 서로에게서 찾은 따스한 온기
서로 진짜 모습을 모를 것이라 여겼던 문강태와 고문영은 사실은 그 누구보다 닮은 결핍을 가졌고 자신들을 보듬어줄 따스함이 필요했음을 깨달았다. 울음을 토해내듯 세차게 내리는 폭우 속 마주한 두 사람은 마침내 상처투성이인 서로를 품에 안은 채 온기를 채웠다.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울린 둘의 애틋한 교감이 과연 진정한 힐링 로맨스로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등대가 비추는 불빛 아래 이들이 걸어갈 길을 궁금해지게 만들고 있다.
한편,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콘텐츠 영향력지수(CPI / 2020년 6월 4주 6/22~6/28 기준)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프로그램 종합 부문과 드라마 부문 1위를 기록해 열띤 화제성을 입증하고 있다.
이처럼 김수현과 서예지가 그려내는 달콤하고 살벌하고 또 애틋한 로맨스는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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