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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그놈이 그놈이다'가 올여름을 설렘과 웃음으로 채울 로맨틱 코미디의 첫 페이지를 열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비혼주의자 서현주(황정음 분)가 자신의 약혼식에서 공식적인 비혼을 선언, 안방극장에 놀라움을 안겼다. 그뿐만 아니라 오매불망 기다려온 웹툰 작가 데뷔를 단 6일 앞두고 억울한 누명으로 해고를 당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방송 말미에는 황지우(윤현민 분)와 서현주의 임팩트 있는 만남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갑자기 멈춘 엘리베이터 속 폐소공포증을 가진 황지우가 호흡곤란으로 쓰러졌고, 이에 서현주가 인공호흡을 시도하며 입을 맞춘 것. 인공호흡 중 섬광처럼 스쳐가는 환영들은 앞으로 벌어질 두 사람의 이야기에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한편 황지우는 에필로그에서 서현주를 보고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찾았다"라고 읊조리며 애절함을 더했다. 뒤이어 나온 4년 전 서현주의 비혼식에서 운명처럼 마주했던 세 사람의 모습은 앞으로 어떤 사건으로 엮이게 될지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이렇듯 '그놈이 그놈이다'는 빠른 전개는 물론, 캐릭터와 찰떡궁합 연기를 선보인 배우들, 그리고 인교진, 이시언, 이말년, 주호민 등 특별 출연 배우들의 예측 불가한 즐거움까지 시청자들을 극에 흠뻑 빠져들게 했다.
방송 첫 회 만에 안방극장의 마음을 사로잡은 KBS 2TV 새 월화드라마 '그놈이 그놈이다'는 오늘(7일) 밤 9시 30분에 2회가 방송된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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