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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주영 "이유있는 3년 공백, 30세 되니 긍정적으로 변했다"

[인터뷰②] 주영 "이유있는 3년 공백, 30세 되니 긍정적으로 변했다"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가수 주영이 신곡 '요를 붙이는 사이'로 컴백했다.

주영은 3일 '요를 붙이는 사이'를 발표했다. '요를 붙이는 사이'는 스타쉽엑스 소속 프로듀서 드레스, 작사가 안다영과 주영이 함께 만든 곡으로 연인이 되기 전 첫 만남에서 느끼는 미묘함을 나타낸 곡이다. 이 곡은 지난 1월 어반자카파 조현아와의 컬래버레이션곡 '도어'에 이은 협업 프로젝트의 연장선상에 있는 노래로 '음원퀸' 헤이즈가 피처링에 참여했다.

"남자 아티스트보다 여자 아티스트와 작업을 하면 남녀 목소리가 상반되는데서 오는 재미가 큰 것 같다. 그 매력을 같이 보여줄 수 있겠다 싶었고 내 목소리가 중성적인 느낌이라 그 매력을 끌어내고 싶어서 협업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됐다. '도어'가 조금 무거운 곡이라면 '요를 붙이는 사이'는 설레는 감저이 많이 담겨있는 곡이다. 이번에는 가사도 받아서 작업했고 작곡도 거의 다 드레스가 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조금 마음을 비워놓고 열어두고 작업하다 보니 오히려 내가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인터뷰②] 주영 "이유있는 3년 공백, 30세 되니 긍정적으로 변했다"

주영의 컴백은 2018년 발표한 '파운틴(Fountain)'이후 3년만이다. 꼭 이번 공백기를 제외하더라도 주영은 유난히 많은 공백기를 가졌던 가수다. 2010년 12월 싱글 '그대와 같아'로 데뷔한 뒤 2년 동안 공백기를 보내다 2012년 '프롬 미 투 유(From Me To You)'로 컴백했다. 이후 '팝스타' '지워' 등의 곡을 발표하며 활발하게 활동하는 듯 하더니 2015년 11월 사회복무요원으로 입대, 2018년 2월 전역했다. 군백기를 만회라도 하듯 제대하자마자 '파운틴'을 발표하고, MBC '복면가왕' 84차 경연에 '엄마, 가왕하게 500원만! 500원 앞면'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그러나 또 3년여의 공백을 갖고서야 팬들에게 새로운 노래를 들려주게 됐다. 최근 디지털 싱글, 혹은 미니앨범 위주로 빠르게 회전하는 가요계 생태에서는 유독 긴 공백이다. 특별한 이유라도 있었던 걸까.

"음악으로 표현해낼 내 생각을 정리하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항상 진지하게 작업물을 남기려고 하다보니 시간이 길어지는 것 같다. 그리고 음악을 내고 대외적인 활동을 잘 안하기 때문에 더 그렇게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대중에게 좋은 음악으로 나서고 싶어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기 때문에 생긴 공백기라는 점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인터뷰②] 주영 "이유있는 3년 공백, 30세 되니 긍정적으로 변했다"

어느덧 주영도 30세. 20세 젊은 패기로 데뷔했던 청년은 10년차 베테랑이 되어있다.

"30세가 되면서 긍정적으로 변했다. 음악 또한 이런 긍정적인 마음이 담기는 것 같다.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음악을 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런 음악이 나올 것 같다. 특별히 엄청나게 큰 계획을 한다기보다는 아직도 음악하는 게 너무 설레고 즐겁기 때문에 꾸준히 내가 생각하고 좋아하는 음악을 만들어서 듣는 분들에게 좋은 영감을 드리고 싶다."

새로운 도전의 일환이라고 할까. 주영은 KAC 한국예술원 보컬과정 신임교수로 임용돼 교단에도 서고 있다.

"섭외가 들어왔을 때 고민이 많았다. 하지만 부모님이 너무 좋아하셔서 한번더 생각하게 됐다. 좋은 시스템이 갖춰진 환경에서 학생들에게 내 노하우를 조금이라도 더 알려줄 수 있는 기회라면 해보는 게 좋겠다 싶어 하겠다고 했다. 제대로 준비하지 않으면 안될 것 같아서 커리큘럼도 열심히 짜고 있고 학생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교수가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나 또한 학생들로부터 좋은 에너지를 받고 더 배울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사진제공=스타쉽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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