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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2020년 상반기, SBS드라마가 지상파의 자존심을 지켰다. 압도적인 시청률을 기록했던 SBS '낭만닥터 김사부2'가 '시청자 수'에서 JTBC '부부의 세계'를 넘어서며 왕좌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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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닥터 김사부2'의 뒤는 JTBC '부부의 세계'가 이었다. 시청자 수는 335만2475명을 기록했고, 3위는 현빈과 손예진이 주인공을 맡았던 tvN '사랑의 불시착'이 333만4033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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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는 상반기를 강타했던 드라마 '부부의 세계'(335만2475명)가 2위에, '이태원 클라쓰'(260만4164명)가 5위에 오르며 5위 안에 두 작품을 올렸지만, 그 외의 드라마들은 모두 15위 밖으로 밀려났다. 반면에 지상파 방송사이자 양대 공영방송인 KBS와 MBC는 자존심을 구겼다. KBS는 '99억의 여자'를 11위에 올려놓는 데 그쳤고, MBC는 '꼰대인턴'을 15위에 올리며 단 한 작품씩만을 올린 셈이다.
드라마 시장의 변화 역시 실감하게 됐다. 평일 드라마에 힘을 줬던 지상파 방송사와 달리, 토일드라마와 금토드라마 등 다양한 방영 블록을 마련했던 JTBC와 tvN에 시청자들의 눈길도 이동했다. 상위 15개 작품 중 9개 작품이 금토, 토일드라마인 것으로 확인됐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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