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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배우 여진구가 김희원의 든든한 요리 아바타로 등극, '힐링' 막내 활약을 펼쳤다.
지난 6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바퀴 달린 집' 9회에서 여진구는 시원한 비와 함께 찾아온 네 명의 손님에도 능숙하게 집들이를 해내며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방송에서 여진구는 자신의 첫 손님인 아이유와 피오를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열정을 불태우며 집들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서울 근교 철마산 캠핑장을 앞마당으로 한 이번 집들이에서 그는 형님들의 초대 손님 이정은, 엄태구, 박혁권, 고창석과도 조화롭게 어울리며 유쾌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또한 여진구는 자신의 손님들을 위해 처음으로 요리에 도전한 형님 김희원의 든든한 오른팔이 되어줬다. 수제비 반죽 만드는 법을 알려주는 것은 물론, 김희원의 독특한 요리 세계가 담긴 국물 어묵탕 떡볶이에 맞춤형으로 재료 손질을 해주는 '요리 아바타'로 변신하기도 했다. 하지만 손님들이 떡볶이에 큰 반응이 없자 김희원은 처음 맛보는 실패의 쓴맛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소고기 넣고 해물탕 맛이 난다'는 기적의 평가를 받은 바 있는 여진구의 요리에 견줄만한 '생선 없이도 민물 매운탕 맛이 난다'는 신박한 요리가 탄생한 것. 이에 여진구는 거듭 맛을 칭찬하며 속상한 김희원을 달래주는 속 깊은 면모를 보였지만, 바로 진정성을 의심하는 고창석의 센스 넘치는 어택에 한바탕 웃음이 터져 나왔다.
한편 tvN 예능프로그램 '바퀴 달린 집'은 여진구와 성동일, 김희원이 바퀴 달린 집을 타고 한적한 곳에 머물며 소중한 이들을 초대해 하루를 살아보는 버라이어티로, 매주 목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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