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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충무로 최고의 '연기 신(神)'과 씨네아스트의 만남이 성사됐다. 배우 송강호가 신연식 감독의 신작 '1승'(루스이소니도스 제작) 출연을 확정, 다시 한번 파격 변신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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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거미집'이 무겁고 심오한 시나리오와 100% 실내 스튜디오 촬영을 위한 대규모 세트 제작 부담으로 인해 투자·배급사가 쉽사리 정해지지 않아 제작에 차질이 빚어졌다. 결국 송강호와 신연식 감독은 '거미집' 대신 자신의 또 다른 차기작인 '1승'을 먼저 제작하기로 우회했고 이러한 과정에서 '계춘할망'(15, 창 감독)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18, 강윤성 감독) 등을 투자·배급한 콘텐츠난다긴다가 합류하면서 제작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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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는 여러 우여곡절 속에서도 신연식 감독에 대한 신뢰와 그의 독특한 연출 세계에 매료돼 '1승' 역시 흔쾌히 출연을 이어갔다는 후문. 실제로 현장에서 신연식 감독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며 신작에 대한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는 전언이다. 물론 '거미집'에 대한 열정도 가득하다는 것. '거미집'은 '1승'의 제작 이후 영화의 콘셉트에 부합하는 프로덕션을 위한 정비 기간을 갖고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송강호는 '1승'을 끝낸 뒤 '거미집' 역시 신연식 감독과 함께할 계획이다.
한편, '1승'은 오는 11월 촬영을 앞두고 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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